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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 경영의 기본"…'윤리' 팔 걷은 K-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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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소헌 기자 = 제약바이오산업 전반에서 윤리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윤리경영 철학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 지씨셀, 일동제약그룹 등 국내 기업들은 신약 개발 과정에 생명 윤리 원칙을 적용하거나 임직원들을 상대로 준법 및 윤리경영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신약을 빠르게 개발하는 등의 성과도 중요하지만, 경영 과정에서 윤리가 강조돼야 장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분위기다. 이에 유한양행은 임상시험부터 동물실험까지 신약 개발 전 과정에 생명 윤리 원칙을 적용하는 체계를 확립해 운영 중이다.

회사는 임상시험 참여자의 권익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 모든 임상시험은 국내외 규제기관 및 윤리심의위원회(IRB)의 사전 승인을 거치며, 국제의약품 규제조화위원회(ICH) 가이드라인과 세계의사회 헬싱키 선언에 근거해 시험계획서를 수립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의약품 개발 과정에서 진행되는 동물실험에 대해서도 생명 존중을 기반으로 한 윤리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전원 수의사로 구성된 내부위원 3명과 외부위원 2명으로 이루어진 동물실험윤리위원회(IACUC)를 운영하며, 실험의 필요성과 윤리성을 사전에 심의한다고 유한양행은 설명했다.

임직원을 대상으로 윤리경영 의식을 제고하기 위한 교육을 진행하는 사례도 있다. 지씨셀은 지난달 준법의 달을 맞아 임직원을 대상으로 컴플라이언스 특별강연을 개최했다.

회사는 매년 6월을 ‘준(June)법의 달’로 지정하고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준법 캠페인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캠페인은 준법·윤리경영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임직원의 준법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지씨셀은 정기적인 준법 교육과 임직원 참여형 캠페인, 컴플라이언스 체계 고도화 등을 추진하며 윤리경영 문화 확산에 힘써왔다고 언급했다. 검체검사 분야에서 선제적으로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CP)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일동제약그룹은 최근 임직원을 대상으로 공정거래 자율 준수 문화 확산과 준법 경영 실천력 강화를 위해 한국공정거래조정원과 함께 공정거래법 실무 교육을 진행했다.

공정거래 자율 준수 프로그램(CP) 실효성을 높이고, 업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공정거래 이슈에 대처할 수 있도록 구성원과 함께 관련 정보 및 지식을 공유하고자 마련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실무 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사례들과 유의 사항을 중심으로 내용을 구성해 이해하기 쉽고 현업에 적용할 수 있게 하고 영업, 마케팅, 구매, 협력 업체 관계 등에서 생긴 실제 사건을 소개해 임직원들의 공감을 유도하고 준법의식을 환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 제약바이오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윤리와 준법정신이 우선시돼야 한다"며 "윤리경영 실천과 준법의식 내재화를 통해 고객과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ey@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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