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방치된 압류 주택 낙찰받은 구매자, 집 안 들어갔다가 시신 3구 보고 '경악'
[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미국 코네티컷주의 한 주택가에서 집 내부를 확인하지 못한 채 압류 경매로 주택을 낙찰받은 낙찰자가 집 안에서 시신 3구를 발견하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에드워드 마르시온은 내부를 확인할 수 없는 상태로 진행된 경매를 통해 코네티컷주 벌링턴의 한 주택을 52만5000달러(약 7억7000만원)에 낙찰받았다.
경찰 조사 결과, 시신 중 두 명은 이 집의 전 공동 소유주인 샐리 앤 캐시와 그의 아들인 브라이언 캐시로 밝혀졌다. 나머지 시신 1구는 검시소에서 DNA 검사를 거쳐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이들은 2019년에 이 집을 샀으나, 법원 기록을 보면 2024년 말부터 대출금을 갚지 못해 은행이 압류 절차를 밟았다. 당시 집주인들은 압류 소송에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았으며 집은 방치된 상태였다.
한편, 압류 경매는 보통 주인이 살던 모습 그대로 진행되어 입찰 전에 내부를 둘러볼 수 없다. 이 때문에 구매자들은 밖에서만 집 상태를 확인하고 낙찰받은 뒤, 낡은 시설이나 쓰레기는 물론 이번처럼 극단적인 상황을 마주하기도 한다.
오랜 기간 압류 경매를 다녀온 부동산 중개인 케니 올슨은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쓰레기가 사방에 널려 있고 집이 망가져 있기 일쑤"라며, 버려진 반려동물이나 전 주인의 시신을 발견하는 일도 드물지 않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들이 언제 어떤 경위로 사망했는지 조사 중이며,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낙찰자 마르시온은 경찰 조사가 끝날 때까지 명의 이전을 미뤄달라고 법원에 요청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gjwnsgml5330@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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