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하, 18연패 사슬 끊고 2년 만의 승리 감격…키움, KIA 제압(종합)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오른손 투수 김윤하가 개인 18연패에서 탈출하며 2년 만에 감격의 승리를 수확했다.
김윤하는 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2026 신한 쏠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3홈런) 1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키움이 7-3으로 앞선 6회말 교체돼 승리 요건을 갖춘 김윤하는 키움이 8-3으로 승리하면서 2024년 8월 7일 고척 SSG 랜더스전부터 이어온 18연패에서 벗어났다.
한국인 1호 메이저리거 박찬호의 5촌 조카로 유명한 김윤하는 입단 첫 해인 2024년 1승 6패 평균자책점 6.04를 기록했으나 후반기에는 선발로 가능성을 보였다. 이에 지난해 선발진의 한 자리를 꿰찼다.
그러나 19경기에서 승리없이 12패, 평균자책점 6.14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2024년 후반기 5연패를 더해 개인 17연패 수렁에 빠졌다.
올해 6월까지 불펜 투수로 뛰면서 구원승을 기록하지 못한 김윤하는 6번째 등판이자 선발 복귀전이었던 이달 5일 고척 두산 베어스전에서 4이닝 4실점(3자책점)으로 부진, 또 패전 투수가 돼 연패가 '18'로 늘었다.
심수창이 2009년부터 2011년까지 LG 트윈스와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서 기록한 KBO리그 투수 최다 연패 2위 기록에 타이를 이뤘다.
5일 두산전 선발 등판 후 2군에 갔다가 지난 23일 복귀한 김윤하는 이날 경기에서도 패전을 기록하면 역대 투수 최다 연패 기록에 타이를 이루는 상황이었다.
장시환(LG)이 한화 이글스에서 뛰던 2020년부터 2023년까지 기록한 19연패가 이 부문 최다 기록이다.
하지만 승리를 수확하면서 불명예 기록을 피했다.
김윤하는 2024년 7월 25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선발승을 거둔 이후 약 2년, 731일 만에 승리를 품에 안았다.
1회말을 삼자범퇴로 끝낸 김윤하는 2회말 나성범, 하주석에 안타를 허용해 2사 1, 3루에 몰렸지만, 주효상을 삼진으로 처리해 실점을 막았다.
2회초 먼저 1점을 뽑은 키움은 3회초 2사 1루에서 김웅빈이 우월 투런포를 쏘아올려 3-0으로 앞섰다.
한결 어깨가 가벼워진 김윤하는 삼진 2개를 곁들여 3회말을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키움 타선은 4회초 대거 4점을 더하며 달아났다.
4회초 박찬혁의 볼넷과 김건희의 안타, 상대 야수선택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추재현이 우전 적시타와 상대 투수 폭투가 연달아 나와 2점을 추가했다.
이어 맷 데이비슨이 2타점 중전 적시 2루타를 날리면서 키움은 7-0까지 달아났다.
김윤하는 4회말 선두타자 김도영과 나성범에 백투백 홈런을 헌납하며 흔들렸다.
후속타자 김선빈에 우중간 안타를 맞은 후 박상준에 볼넷을 내줘 무사 1, 2루를 이어간 김윤하는 하주석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한 후 한준수에 병살타를 이끌어내 위기를 넘겼다.
김윤하는 5회말에도 1사 후 박재현에 우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지만, 추가 실점하지 않고 5회를 마치며 승리 요건을 갖췄다.
불펜진 호투로 리드를 지킨 키움은 8회초 선두타자 대타 임병욱이 우월 솔로 홈런을 작렬, 8-3으로 앞서며 승기를 굳혔다.
이번 3연전을 2승 1패로 마친 키움은 시즌 35승(2무 60패)째를 올렸다. 반면 4위 KIA는 50승 2무 44패를 기록했다.
KIA 김도영은 시즌 30홈런 고지를 가장 먼저 점령하고 홈런 단독 선두로 나섰으나 팀 패배에 웃지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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