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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성향
한숨만 나오던 스타벅스 카드, '전액 환불 신청' 해보니...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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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여있는 스타벅스 카드를 보며 한숨이 나왔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보관함에도 아직 사용하지 않은 스타벅스 모바일 쿠폰이 여러 장 남아 있다.
가족과 친구, 지인에게 여러 명목으로 가볍게 마음을 전하기에 이만한 선물이 없었다. 휴대폰 화면을 몇 번 터치하기만 해도, 마음을 담은 선물을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가볍고 기분 좋게 주고받던 스타벅스 선물들이 내게는 이제 애물단지가 되고 말았다.
지난 5월 18일 논란이 된 스타벅스의 '탱크데이' 행사 때문이다.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5.18 민주화운동의 비극을 상업적으로 이용하고, 심지어 '박종철 고문 치사 사건'을 연상시키는 홍보 문구를 버젓이 사용했다는 비판에 직면한 것.
그날 해당 행사에 대한 소식을 들었을 때, 우리는 얼마나 경악했던가. 처음에는 누군가 한 기업의 이미지를 훼손하고자 만들어낸 조작인 줄 알았다. 하지만 그 황당한 행사는 실제 상황이었고, 논란이 커지자 기업의 총수는 국민 앞에 머리를 조아렸다.
하지만 담당자들이 결재 단계에서 문제 자체를 인식하지 못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울분을 머금은 비난은 더욱 거세졌다. 사과 내용 또한 논란에 오른 총수의 발언은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격이었다(관련 기사 : 신세계 "스벅 '탱크데이' 고의성 입증 못해"... 4단계 결재 라인은 '먹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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