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힘겨운 주전경쟁 속에서도 3관왕 쾌거
'철기둥' 김민재가 유럽 커리어에 또 하나의 우승 트로피를 추가했다.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은 24일(이하 한국 시간) 오전 독일 베를린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DFB 포칼(독일 FA컵) 결승에서 VfB 슈투트가르트에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 원톱에는 해리 케인, 2선에는 루이스 디아스, 자말 무시알라, 마이클 올리세가 포진했다. 중원은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와 요슈아 키미히, 포백은 요십 스타니시치, 요나단 타, 다요 우파메카노, 콘라트 라이머로 구성됐다. 골키퍼는 요나스 우르비히가 출전했다. 김민재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뮌헨은 우세한 경기 내용 속에서도 슈투트가르트의 강력한 압박에 고전하여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하지만 후반 10분 마이클 올리세의 오른발 크로스를 케인이 깔끔한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하며 마침내 골망을 여는데 성공했다.
기세를 탄 뮌헨은 후반 35분 추가골을 작렬하며 승기를 잡았다. 디아스의 패스를 받은 케인이 페널티 박스 안쪽 오른쪽 아래 구석을 찌르는 날카로운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성공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슈투트가르트의 안젤로 스틸러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하며 뮌헨의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케인이 침착하게 성공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로서 뮌헨은 자국 대회 트레블(3관왕)을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희비가 교차했던 한 시즌
뮌헨의 주포 케인은 올시즌 모든 공식 대회를 합쳐 51경기에서 무려 61골 7도움을 기록하며 시즌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1928년 딕시 딘(에버튼) 이후 유럽 5대 리그 소속 클럽에서 '한 시즌 60골 이상을 기록한 최초의 잉글랜드 선수'에 이름을 올리는 대기록을 남겼다.
케인은 올시즌 분데스리가에서 36골로 3년 연속 득점왕을 차지했으며,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14골, 프란츠 베켄바워 슈퍼컵에서 1골을 터뜨렸다. 포칼에서는 6경기에서 모두 전 경기 득점에 성공하는 진기록을 세우며 10골을 터뜨렸다.
토트넘 시절까지 화려한 개인성적에 비하여 유독 우승복이 없었던 케인은, 2023년 뮌헨 입단 이후 2년차인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을 시작으로 지긋지긋한 무관의 사슬을 끊어냈다. 3년차인 2025-26시즌에는 분데스리가 2연패에 이어 슈퍼컵과 포칼컵까지 차지하며 세 개의 우승트로피를 추가했다.
또한 케인은 슈퍼컵과 포칼 결승전에서 연이어 득점에 성공하며 '토너먼트 대회 무관'과 '결승전 무득점' 징크스 역시 모조리 깨뜨리는데 성공하며 최고의 시즌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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