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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 왕조' 김응용의 쓴소리 "인간 되라고 스포츠 하는 것, 배재고 감독·코치 뭐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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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 왕조' 김응용의 쓴소리 "인간 되라고 스포츠 하는 것, 배재고 감독·코치 뭐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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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은 아직 배우며 자라나는 새싹입니다. 그런데 배재고 감독과 코치들은 무엇을 한 겁니까? 현장에서 바로 제지하고 지도해야 했습니다. 이 사태의 책임은 어른들에게 있습니다."

광주를 연고로 한 해태 타이거즈(현 기아 타이거즈)의 감독으로서 '왕조 시대'를 연 주역이자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를 이끌었던 김응용 전 회장이 "학생들은 실수할 수 있다. 하지만 감독과 코치진의 경우 협회 차원의 강경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회장은 배재고의 5·18민주화운동 폄훼 응원 이틀 후인 1일 오전 <오마이뉴스>와 한 전화 인터뷰에서 "스포츠도 결국 인간이 되기 위해 하는 것"이라며 "학생 선수들에게 하루 종일 야구만 가르칠 것이 아니라 도덕 교육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승패를 떠나 경기장 안의 상대를 존중하는 것이 진정한 스포츠 정신"이라며 "학생들에게 이를 가르치려면 먼저 감독과 코치진부터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라고 재차 당부했다.

광주 야구의 상징이기도 한 김 전 회장은 18년(1983~2000년) 동안 감독으로서 해태 타이거즈를 지휘하며 총 9번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궜다. 더해 한국프로야구 리그 최다승(1554승) 사령탑이자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2016~2020년)을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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