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보수 성향
‘獨 간첩 누명’ 드레퓌스 무죄 판결 120주년…佛 대법원 앞 동상 설치
동아일보

19세기 말 유럽의 반(反)유대주의 물결로 독일 간첩이란 누명을 쓰고 복역한 프랑스의 유대계 장교 알프레드 드레퓌스(1859~1935)의 동상이 12일(현지 시간) 그의 무죄 인정 120주년을 맞아 수도 파리의 대법원 앞에 설치됐다.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 정부는 동상 설치에 따른 국가 기념식을 거행했다.
이를 주재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반유대주의라는 오래된 악령이 프랑스에서 완전히 사라진 적이 없다는 걸 우리는 잘 알고 있다.
반유대주의의 부활에 맞서 언제나 경계를 늦추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1985년 제작된 높이 3.5m의 이 조각상은 당초 군사 교육기관 ‘에콜 밀리테르’ 안뜰에 설치될 예정이었다.
군대 내 보수 세력 등의 반대로 무산됐고 이후 40여년 간 파리 튈르리 정원, 드레퓌스가 수감됐던 셰르시 미디 군사 감옥 등을 옮겨다니다 이번에 대법원 앞에 정착했다.
1894년 당시 프랑스 육군 포병대위였던 드레퓌스는 독일 간첩이라는 누명을 쓰고 종신형을 선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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