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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가 의식이 없어요"…상향등 쏘며 경찰차 추격한 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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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빗길을 뚫고 경찰차 뒤를 바짝 쫓아와 연신 상향등을 켜대던 택시의 다급한 사연이 알려졌다.

11일 경찰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 따르면, 최근 야간 순찰 중이던 인천남동경찰서 소속 순찰차 뒤로 택시 한 대가 상향등을 깜빡이며 긴박하게 다가왔다.

신호 대기 중이던 순찰차 뒤에 멈춰 선 택시에서는 운전기사와 아이를 품에 안은 보호자가 황급히 내렸다. 보호자는 "아이가 열이 나고 의식이 없어요. 제발 도와주세요"라며 울먹였고, 택시기사 역시 "아이를 태우고 응급실에 가는 중인데 신호가 계속 걸려 시간이 너무 많이 흘렀다"며 긴급한 상황을 설명했다.

당시 아이는 고열로 인해 의식을 잃은 상태였고 호흡마저 불안정해 1분 1초가 급한 상황이었다.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한 경찰관들은 망설임 없이 보호자와 아이를 순찰차에 탑승시켰다.

순찰차는 즉시 사이렌을 울리며 인근 병원 응급실로 향했다. 주변 운전자들과 보행자들이 순찰차에 길을 양보하는 등 협조한 덕분에, 아이는 골든타임 내에 무사히 병원에 도착할 수 있었다.

열경연 증세를 보였던 아이는 응급실에서 새벽까지 치료를 받은 뒤 무사히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아이의 보호자는 해당 경찰관들에게 전화를 걸어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잘 치료받고 집으로 돌아갑니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mkim@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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