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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즈타바의 변장?"…하메네이 장례식에 등장한 '검은 마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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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이란의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부친 알리 하메네이의 장례식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가운데, 일각에서는 그가 검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장례식에 몰래 참석했다는 추측을 제기했다.

모즈타바는 지난 2월 28일(현지시간) 부친이자 이란의 최고지도자였던 하메네이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에 휘말려 사망한 후 3월 8일 후임 지도자로 선임됐다. 최고지도자가 된 모즈타바는 지속적으로 성명을 내고, 인사 조치를 단행하는 등 활동을 이어갔지만 실제 모습이나 육성은 드러내지 않았다.

모즈타바가 잠행을 이어가자 건강에 큰 이상이 있거나, 실제로는 생사가 불분명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지난 4일부터 엿새 동안 진행된 하메네이의 장례식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체제 불안정을 우려하는 시선도 나오고 있다.

의혹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10일 미국 CNN은 장례식 현장에 검은 모자와 마스크를 쓴 채 나타난 한 남성의 모습을 공유하면서 "일각에서는 이 남성의 정체가 모즈타바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 속 남성은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완전히 가린 채 현장에 나타났는데, 암살 위험에 노출되지 않기 위한 변장이라는 추측이 제기됐다. 소셜미디어(SNS) 상에서는 남성의 모습을 공유하면서 모즈타바의 체형과 비교하는 게시물이 다수 올라왔다.

다만 해당 남성의 정체가 모즈타바인지는 불명확하다. 지난 12일 미국 뉴욕포스트는 이란인터내셔널의 보도를 인용해서 이 남성이 알리 하메네이의 장손 모하마드 자바드 하메네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측 보고서에 따르면 자바드는 하메네이의 장남 모스타파 하메네이의 아들로,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당시 얼굴에 큰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jw2000804@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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