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대회 4연패 노리는 아르헨... 알제리-오스트리아 2위 싸움
1강 2중 1약 구도가 명확한 J조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2회 연속 월드컵 우승이자 코파 아메리카를 포함해 메이저대회 4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오랜만에 월드컵 무대에 선을 보이는 알제리, 오스트리아는 J조에서 2위 자리를 놓고 다툴 것으로 보인다. 첫 출전하는 요르단의 선전을 지켜 보는 것도 흥미로운 포인트다.
아르헨티나 : 메시의 마지막 월드컵... 메이저 대회 4연패 신화 도전
이보다 완벽한 서사가 있었을까. 아르헨티나-프랑스의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은 월드컵 역사상 최고의 명승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한 편의 드라마였다. 전 세계 축구팬들은 리오넬 메시의 라스트 댄스가 해피 엔딩이 되길 원했다. 마침내 메시는 4전 5기 끝에 조국 아르헨티나를 월드컵 우승으로 이끌었다.
36년 만에 우승의 한을 풀어낸 아르헨티나는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사상 초유의 메이저대회 4연패 신화를 목표로 내세웠다.■ 팀 프로필
피파랭킹 : 3위
월드컵 본선 진출 횟수 : 19회
월드컵 최고 성적 : 우승 3회 (1978, 1986, 2022)
북중미 월드컵 지역예선 성적 : 12승 2무 4패 (남미예선 1위)
스칼로니 감독의 장기집권...메이저 대회 3연패 달성
1993 코파 아메리카 우승 이후 한동안 아르헨티나는 언제나 2인자의 위치에 있었다. 수차례 월드컵과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메이저대회 우승의 한을 풀어낸 것은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 체제 이후부터였다. 2021 코파 아메리카에서 28년 만에 무관의 한을 풀었다.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은 메시에게 많은 자유도를 부여하고, 팀 동료들은 각각 자신들을 희생하며 메시를 보좌했다.
역동적이고 실리적인 축구로 이기는 법을 터득한 아르헨티나는 1년 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매 경기 유연한 전술 운용과 탄탄한 조직력에 더해 우승을 향한 갈망, 동기부여, 팀 단합력에서 아르헨티나를 따라올 팀은 없었다.
메시의 라스트 댄스가 될 것이란 예상과 다르게 아르헨티나는 2024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메시와 동행했다. 메시는 과거 전성기 시절의 공격 포인트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그럼에도 아르헨티나의 실리 축구는 더욱 견고해진 상태였다. 콜롬비아와의 결승전에서 메시는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하며 교체 아웃됐다. 그러나 나머지 선수들은 강한 정신력과 결속력으로 콜롬비아를 1-0으로 물리치고 메이저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메시 없이 사는 법 터득
그동안 아르헨티나의 가장 큰 약점은 메시 의존증이었다. 메시는 최전방과 2선에서 다수의 공격 포인트를 생산할 뿐만 아니라 플레이메이킹, 공격 작업에 많은 관여도를 보인다. 메시가 부진하거나 결장하는 경기에서 아르헨티나의 공격력은 매우 투박해지는 현상을 드러냈다.
메시의 나이가 30대 중후반이 되면서 경기력 감소와 부상 빈도가 증가는 필연적이었다. 이에 아르헨티나는 메시가 빠진 채 경기하는 숫자가 늘어났다. 하지만 과거와는 달리 메시 없이 사는 법을 터득해나가고 있는건 매우 고무적이다.
언제나 메시와 함께 공격의 파트너로 나선 훌리안 알바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홀로 공격진을 책임질 수 있을 만큼 눈에 띄게 성장했다. 알바레스와 더불어 4년 전 카타르 월드컵에서 20대초의 유망주였던 엔소 페르난데스(첼시), 알렉시스 맥알리스터(리버풀)도 마찬가지다.
메시 의존증이 사라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던 가장 대표적인 경기는 지난해 3월 열린 브라질과의 월드컵 남미예선 14라운드 홈 경기였다. 이날 아르헨티나는 메시의 부상 결장에도 불구하고 브라질을 압도하며 4-1 대승을 거뒀다. 지난해 6월 열린 콜롬비아와의 남미예선 16라운드에서는 엔소 페르난데스가 퇴장을 당하고, 수적인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메시를 교체 아웃시키는 상황에서도 0-1로 뒤진 경기를 1-1 무승부로 바꿔내는 저력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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