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 물고기에서 찾은 이것…근감소증 열쇠될까
[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받은 뉴스들을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최인수 기자 나와 있습니다. 첫 소식은 무엇인가요?
[기자]
우승 스페인 옆에서 버티던 트럼프 대통령의 '굴욕'입니다.
어제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시상식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스페인 대표팀에 트로피를 전달한 뒤 시상대를 떠나지 않고 옆에 계속 머물면서 시상식 꼴불견으로 야유를 받았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트럼프 대통령 결국, 국제축구연맹 FIFA의 공식 SNS 사진에서 통편집당하는 대망신을 겪었습니다. 피파가 소셜미디어 엑스에 올린 공식 우승 세리머니 사진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이 완전히 잘려 나갔는데요.
외신들은 우승 파티에 끼어들려던 미국 대통령을 FIFA가 공식 기록에서 잘라냈다고 보도했습니다.
논란이 이어지자 백악관은 엑스 계정에 결승전 현장 사진 6장을 게재했는데요. 스페인 선수들과 함께 포착된 사진을 비롯해 트럼프 대통령의 독사진 2장도 올라왔는데요.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우승팀에 트로피를 수여하며 미국에서 열린 장엄한 FIFA 월드컵이 막을 내렸다"며 "전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미국은 기대에 부응했다"고 썼습니다.
[앵커]
월드컵의 열기 뒤편에 논란이 끊이지 않는군요. 다음 소식은요?
[기자]
40년 동안 마약 왕국을 이끈 멕시코의 '삼바다'가 미국 법원에서 종신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삼바다가 누군지 궁금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멕시코에는 세계에서 가장 악명 높은 '시날로아 카르텔'이라는 범죄 조직이 있습니다. 흔히 '엘 차포'로 알려진 호아킨 구스만이 이 카르텔의 간판이었고, 오늘 소식의 주인공인 76세 이스마엘 삼바다 가르시아(일명 엘 마요)는 그와 함께 1980년대부터 약 40년간 이 마약 제국을 결성하고 이끌어온 동업자이자 실세입니다.
이 시날로아 카르텔은 뇌물과 무자비한 폭력으로 수송망을 확보한 뒤 코카인은 물론, 최근 미국에서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된 펜타닐과 헤로인, 필로폰 등을 대량으로 반입해 온 폭력 조직입니다. 파트너인 엘 차포가 2019년 먼저 종신형을 선고받은 뒤 은둔 생활을 하던 삼바다도 2024년 체포돼 재판을 받아왔는데요.
뉴욕 법원이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했고, 추징금으로 150억 달러, 우리 돈으로 무려 22조 1천700억 원의 몰수 명령을 내렸습니다. 두 수장이 모두 갇혔음에도 시날로아 카르텔 내부 파벌 싸움으로 현지 살인율은 오히려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씁쓸한 현실입니다. 마지막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남극 물고기에서 찾은 근감소증 비밀입니다.
근감소증(Sarcopenia)은 나이가 들거나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체내 근육의 양, 근력, 그리고 근 기능이 정상 수준 이하로 급격히 줄어드는 상태를 말하는데요. 단순히 노화로 다리에 힘이 약간 빠지는 자연스러운 현상을 넘어, 엄연한 '질환'입니다.
극지연구소가 극한 저온 환경에 사는 남극 물고기 '남극검은돌치'에서 근육의 재생과 성장을 조절하는 단백질 메커니즘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습니다.
'Dnajb5'라는 단백질인데요. 평상시에는 근육 합성을 억제하는 브레이크 역할을 하다가, 근육이 손상되면 이 브레이크 시스템이 해제되는 원리입니다. 연구팀이 근육이 손상된 실험용 쥐에서 이 단백질 발현을 억제했더니, 재생되는 근섬유 단면적이 대조군보다 26%나 증가하고 근력도 14% 강화됐습니다.
기존 치료제들은 전신 대사 장애나 인슐린 저항성 같은 부작용이 한계로 지적됐는데요. 이번 연구처럼 특정 단백질만 골라서 제어하면 부작용 없이 노인성 근감소증이나 암 환자의 근육 소모를 치료할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극한 환경에서 살아남은 극지 생물의 생존 전략이 인류 난치성 질환 치료의 열쇠가 된 셈입니다. ...
이 뉴스, 어떠셨어요?
탭 한 번으로 반응 · 로그인 불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