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U 2주도 안돼 호르무즈 놓고 무력충돌… “모호한 합의 부메랑”

ONP 요약
미국과 이란이 최근 체결한 종전 양해각서(MOU) 불과 일주일 만에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무력 충돌이 재개되었다. 이란의 상선 공격에 미국이 보복 공습을 감행했고, 이란도 반격하며 이틀 연속 무력 공방이 벌어졌으며, 양국은 상대방이 먼저 합의를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MOU의 모호한 표현과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근본적 갈등이 후속 종전 협상까지 위협하고 있다.
진보 성향: 진보 성향 매체들은 양국 간의 '아전인수' 해석으로 인한 책임 회피와 모호한 MOU 표현이 협상 파행의 근원이라고 강조하며, 호르무즈 해협 통제를 둘러싼 근본적인 '힘겨루기'를 해결하지 못한 채 보복에 보복이 반복되는 악순환을 비판했다.
보수 성향: 보수 성향 매체들은 이란이 상선을 먼저 공격함으로써 MOU를 일방적으로 위반했다고 강조하며, 미국의 보복 공습을 정당한 대응으로 묘사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을 부각하고 휴전 체제의 붕괴 및 전면전 위기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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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이 체결한 종전을 위한 양해각서(MOU)의 모호한 표현들이 채 2주도 되지 않아 부메랑처럼 되돌아오고 있다.’(뉴욕타임스·NYT) 올 2월 28일(현지 시간) 전쟁 발발 후 이달 17일 극적으로 종전 MOU를 체결한 미국과 이란이 중동산 원유의 핵심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권을 두고 26, 27일 군사적 충돌을 벌였다.
양측 모두 “상대방의 협정 위반 때문에 군사적 공격이 불가피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갈등이 계속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일각에선 모호한 표현으로 일관한 MOU 자체가 태생적 갈등을 내포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고유가와 미국 내 여론 악화에 부담을 느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선(先) MOU 체결, 후(後) 후속 협상’에 치중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다만 27일 로이터통신은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현재 미군 사상자나 주요 시설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NYT도 “양측은 서로의 레드라인을 시험하고 있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