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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반도체 약세에 '어질어질'…코스피·코스닥 급락에 동반 매도사이드카(종합)

뉴시스 속보

ONP 요약

미국의 물가 지수(CPI)가 예상보다 낮게 나왔다는 소식에 이자율이 내려갔어요. 그러자 한국 주식 시장이 반도체 회사 주식들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올랐고, 하루에 6% 이상 상승했어요. 하지만 개인투자자들은 이런 심한 변동성에 지쳐서 팔기 시작했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만 계속 사고 있었어요.

진보 성향:시장 회복신호 — 미국 금융 정상화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증시 회복의 긍정 신호로 평가.

보수 성향:변동성 심화 우려 — 큰 폭의 등락 반복으로 개인투자자들의 손실 확대와 시장 불안정을 경고.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간밤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 약세의 영향으로 16일 국내 증시가 급락하고 있다.

전날 반등에 성공하며 회복했던 7000선을 하루 만에 내어주면서 유가증권시장에는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 효력정지(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데 이어, 코스닥도 800선을 무너뜨리며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8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 대비 455.53포인트(6.25%) 급락한 6828.88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이날 4.45% 내린 6960.50에 출발하며 전날 회복했던 7000선을 하루 만에 이탈한 데 이어, 장 초반 6740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지수가 낙폭을 키우자 오전 9시10분께에는 프로그램 매도 호가를 5분간 정지하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사이드카 발동 시점 당시 코스피200 선물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5.22% 하락한 1104.40을 나타냈다.

올들어 유가증권시장에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37번째로, 전날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에 이어 하루 사이 시장안전 조치가 반복해서 발동하고 있다.

미국증시에서 반도체 종목이 하락 마감하면서 국내에서도 차익실현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미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감이 확산했고, 이에 따라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장이 펼쳐졌다.

아마존과 애플이 각각 3%, 4%대 상승했고, 마이크로소프트(MS·2.78%), 알파벳(3.17%)도 강세를 보였지만, 반도체에서는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두드러진 하락세를 기록했다. 마이크론테크놀러지는 8.02% 하락했으며, 인텔(-4.43%)과 AMD(-3.46%) 등도 약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역시 전장 대비 9.00% 급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내리는 모습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4405억원, 1조4615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이 홀로 2조7899억원을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내는 중이다.

반도체 대형주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8.94% 내린 25만4500원, SK하이닉스는 11.19% 급락한 184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35.92포인트(4.33%) 내린 793.51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이날 1.94% 하락 출발해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지수가 800선을 깨뜨리면서 오전 10시20분께 코스닥 시장에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사이드카 발동 시점 당시 코스닥150선물가격과 현물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각각 6.07%, 5.52% 하락한 1368.60, 1362.81을 나타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인과 기관이 각각 2425억원, 327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는 반면, 개인이 265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ummingbird@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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