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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보여주세요" 무릎 꿇은 학생들...월드컵 시청전쟁, 어쩌나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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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보여주세요" 무릎 꿇은 학생들...월드컵 시청전쟁, 어쩌나

북중미 월드컵 축구 한국전을 둘러싸고 중학생 여럿이 무릎을 꿇고 중계방송 시청을 요청하는 일이 벌어지고, 고교 학생회 부회장이 성명서를 내는 일까지 생겼다. 한국 학교 안에서는 축구 시청을 놓고 또 다른 전쟁이 벌어진 셈이다.

"학생들 무릎 읍소에 결국 교사는 텔레비전을 켰다"

16일, 서울 B중 학부모는 <오마이뉴스>에 "지난 12일 오전 11시쯤 월드컵 축구 '한국 대 체코' 전을 앞두고 우리 자녀를 비롯한 학생 여럿이 교사 앞에서 무릎을 꿇고 시청을 읍소하는 일이 벌어졌다"라면서 "결국 수업을 진행하려던 ○○교과 교사는 수업을 단축하고 텔레비전을 켰다고 한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날, 경북 A고 일부 교사는 학생들에게 축구 경기를 보여줬다가, 이 학교 교장으로부터 질책을 받기도 했다. 이를 본 이 학교 학생회 부회장은 공개 성명문을 인터넷에 올려 "선생님들께서는 학업에 지친 우리에게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하고자 경기를 보여주셨다"라면서 "그러나 학교장은 이를 두고 선생님들을 강압적으로 호출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관련 기사: 교장의 "월드컵 축구 시청 금지령" 시끌..."기말고사 코앞이라" https://omn.kr/2ip6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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