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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다시 붐업…"9급 설명회에 6900명 북적"[인터뷰]

뉴시스 속보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위축된 채용 시장 분위기 속에서 공직의 안전성이 부각되며 다시 공무원 시험 시장이 가열되고 있다. 내년 시험 체계 개편을 앞두고 더 수험생이 몰리는 분위기다.

14일 에듀테크 기업 에스티유니타스의 공무원 시험 브랜드 '공단기'에 따르면 지난 6월 말~7월 초 서울(노량진)·부산·대구 등 3개 지역에서 진행된 2027년 9급 공무원 시험 대비 설명회 'THE SECRET'에는 6901명 상당이 신청했다.

AI 도입에 따라 기업이 신규 채용을 신중하게 하면서 공무원 수험생은 확산되는 양상을 보여준다. 정부가 9급 초임 보수를 월 300만원 수준으로 단계적 인상하는 등 공직 처우 개선도 보탰다.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 지원자 수(인사혁신처)는 작년 반등하기 시작해 올해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게다가 내년부턴 ▲전 과목 문항 수 증가 ▲독해·추론형 문제 강화 등 시험 체계 변화도 예고됐다. 한국사가 한국사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되고, 나머지 4개 과목의 문항 수가 과목당 20문항에서 25문항으로 확대된다. 단순 암기보다 시간 관리와 과목별 풀이 전략의 중요성이 커질 전망이다.

공단기는 이런 변화를 단순한 제도 변경이 아닌 학습 전략의 변화로 해석했다. 이번 설명회 역시 개편 내용을 나열하기보다 변화 속에서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제시했다. 예비평가, 합격생 데이터, 성적대별 맞춤 전략 등 콘텐츠를 제공하며 많은 이의 설명회 참여를 끌어냈다.

이유석 공단기&소방단기 학원 총괄 본부장은 뉴시스와 만나 개편된 시험의 대응법과 학습 방향, 핵심 합격 전략을 공유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실제 교육 현장에서 체감하는 최근 수험생들의 변화와 특징은 무엇인가?

"최근 느끼는 건 수험생들이 공부를 시작하는 기준이 달라졌다는 점이다. 예전에는 공무원의 안정성에 주목해 준비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았다면, 지금은 시험 제도와 채용 환경, 준비 기간까지 충분히 살펴본 뒤 신중하게 진로를 결정하는 분들이 많아졌다. 이런 변화는 채용 환경의 영향도 있다고 생각한다. AI 확산과 산업 구조 변화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자신의 커리어를 보다 길게 바라보고 준비하려는 청년들이 많아졌다. 국가직 9급 공채시험의 경쟁률도 2년 연속 상승하며 이러한 흐름을 보여준 것이다."

-최근 수험생들이 공무원 시험을 바라보는 방식에도 변화가 있나?

"예전에는 공무원 시험을 흔히 '엉덩이 싸움'이라고 했다. 오래 앉아 꾸준히 공부하는 사람이 유리하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시험 제도가 크게 바뀌고 정보가 다양해지면서 무작정 오래 공부하기보다, 자신의 현재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고 어떤 전략으로 준비할지 먼저 고민하는 수험생이 많아졌다. 상담에서도 공부 시간을 늘리는 방법보다 지금 시작해도 되는지, 어떤 과목부터 준비해야 하는지처럼 방향을 묻는 질문이 많아졌다."

-2027년부터 시험 체계가 크게 개편된다. 공단기는 개편 발표 이후 빠르게 대응 전략을 제시했는데, 이번 설명회를 기획하게 된 가장 큰 배경은 무엇인가?

"올해 설명회를 준비하면서 가장 많이 고민한 건 '수험생들이 하루를 투자해서 올 만한 이유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시험 제도나 개편 내용은 누구나 설명할 수 있다. 하지만 'THE SECRET'이라는 이름처럼 합격의 비밀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번 설명회는 개편 내용을 전달하는 데 목적을 두기보다, 공단기 교육연구소가 14년간 축적한 데이터를 어떻게 해석하고 있는지, 그 결과를 실제 학습 전략으로 어떻게 연결하는지 보여주는 자리가 돼야 한다고 봤다. 또 개편 시험을 반영한 예비고사를 미리 실시했고 공단기 1위 선생님들은 예비고사 성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준 별 학습법과 늘어난 문항수를 부담 없이 극복해 갈 수 있는 시간 배분 전략에 대해 현실감 있게 제시함으로써 설명회를 듣고 돌아갈 때 '이제 무엇을 해야 할지'가 명확해지는 것, 그것이 이번 설명회를 기획한 가장 큰 배경이었다."

-올해 설명회는 '합격 전략'에 많은 비중을 둔 것 같다. 기존 설명회와 비교했을 때 가장 중점을 둔 변화는 무엇인가?

"매년 6월 말~7월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의 핵심은 바로 시험 준비에 돌입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교육연구소에서는 14년간 축적한 합격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내년 예상 채용 규모와 합격선, 합격생들의 학습 패턴을 분석해 2027년 합격 전략을 제시했고, 1위 강사진은 개편된 출제 방향에 맞춘 학습법을 설명했다. 또 2027년 시험을 미리 경험할 수 있는 예비평가와 120명의 1년 단기 합격 멘토가 참여하는 1대 1 컨설팅을 통해 참석자들이 자신의 준비 방향을 직접 점검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단기합격 전략집과 최신 기출문제집, 학습 지원 키트 등은 물론 배민상품권과 YES24 상품권 등 다양한 혜택을 함께 준비했다. 이러한 프로그램과 혜택에 대한 수험생들의 기대는 신청 규모로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설명회 역시 기대 이상의 많은 수험생이 참여하며 큰 호응을 얻었는데, 올해는 그보다도 929명이 더 많은 6901명이 사전 신청했다.

이는 단순히 공무원 채용 확대나 시험 개편 같은 외부 요인 때문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수험생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합격 전략과 학습 방향을 중심으로 설명회를 준비한 점, 새롭게 마련한 프로그램과 혜택에 대한 기대가 함께 반영된 결과였다고 생각한다. 저희에게도 '수험생에게 정말 필요한 것을 준비하는 것'이라는 방향이 맞았다는 것을 가장 객관적인 지표로도 확인할 수 있었던 순간이었다."

-이번 설명회에서 14년간 축적한 합격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합격 전략을 제시했다. 이러한 데이터가 수험생의 학습 방향을 제시하는 데 어떤 의미를 갖는가?

"공단기가 데이터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합격생들의 결과를 보여주기 위해서가 아니다. 앞으로 합격할 수험생들에게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서다. 공단기는 14년간 3만8876명의 합격생 데이터와 합격예측 풀서비스를 이용한 필기 합격생의 90.3% 데이터를 꾸준히 축적해왔다. 중요한 건 숫자 자체보다 그 안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패턴이다. 어떤 수험생이 합격했는지 보다 왜 합격했는지, 시험이 달라질 때 어떤 전략이 효과적이었는지 분석하는 것이 교육연구소의 역할이다. 그래서 설명회에서도 예상 채용 규모와 합격선, 합격생들의 학습 루틴 등을 단순히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았다. 데이터를 바탕으로 2027년 시험에서는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수험생들이 자신의 학습 계획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중심으로 설명했다."

-그럼 '2027 합격 전략'의 핵심은 무엇인가?

"2027년 시험은 110분이라는 시험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전문과목 문항이 확대되면서 단순 암기만으로는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고, 문제풀이 순서와 시간 배분, 과목별 학습 전략까지 함께 준비해야 한다. 그래서 시험 개편에 맞춰 전문과목 중심의 1위 강사진을 새롭게 영입하고, 개편된 출제 방향을 반영한 커리큘럼과 콘텐츠를 준비했다. 결국 합격 전략은 많은 정보를 아는 것이 아니라, 변화된 시험에 맞는 학습 계획을 세우고 이를 꾸준히 실천하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

-현장에서 느낀 수험생의 가장 큰 고민은 무엇이었으며, 이를 어떻게 지원할 예정인가?

"대다수 수험생은 1년 또는 단기에 합격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불확실성과 높은 커트라인에 대한 장벽에 고민과 두려움이 있다고 본다. 그래서 공단기학원은 1년 내 합격한 단기 합격생 100명과 약 50일의 시간을 함께 하면서 그들의 학습 패턴과 전략을 분석해 THE CORE라는 자료집을 만들었다. 자료집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서 상담을 진행, 보다 확신을 가지고 수험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학원 현장에선 수험생들이 합격생들에게 직접 케어받을 수 있는 단기 합격생 담임 제도를 도입해 1년 내 합격이라는 자신감을 부여하고 합격생들의 풍부한 노하우를 전달해 시행착오를 겪지 않도록 돕고 있다."

-데이터를 분석하면서 발견한 '단기 합격생'들의 공통적인 학습 습관이나 특징이 있다면?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시험부터 분석하는 공통점이 있었다. 무엇을 더 공부할지 보다 자신의 현재 수준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과목별 우선순위를 정한 뒤 학습 계획을 세웠다. 또 기출문제를 반복하며 출제 의도를 익히고, 회독마다 목표를 달리하며 학습 효율을 높였다. 단순히 공부 시간을 늘리기보다 시험일까지의 학습 과정을 계획적으로 관리했다는 점도 있었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수험생들에게 가장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는 무엇인가?

"막연한 불안이 가장 큰 변수라고 생각한다. 설명회를 통해 '변화는 누구에게나 같지만, 준비는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전하고 싶었다. 공단기가 제시한 데이터와 전략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학습 계획을 세우고 흔들림 없이 준비한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어 가셨으면 한다. 공단기학원은 불안이라는 변수를 없애고 합격 확신을 가지고 학습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합격생 담임 제도를 도입했다. 직렬 별로 합격자에게 꾸준히 케어 받으면서 학습해 나갈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수험생분들이 출제 비중이 적은 곳에서 헤매지 않고 합격생들이 밟아 온 지름길로만 안내할 것이다."

-앞으로도 교육 환경과 시험 제도는 계속 변화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변화 속에서 수험생에게 어떤 역할을 하고자 하는가?

"수험생들이 필요로 하는 것은 언제나 신뢰할 수 있는 기준과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변화가 찾아올 때마다 가장 먼저 분석하고, 가장 현실적인 합격 전략을 제시하는 브랜드가 되고자 한다. 앞으로도 수험생들이 흔들림 없이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든든한 길잡이 역할을 하겠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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