웸반야마의 샌안 vs. 브런슨의 뉴욕, 27년 만의 파이널 재회
미국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뉴욕 닉스가 27년 만에 챔피언 결정전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
샌안토니오는 지난 31일(한국시간) 열린 서부 컨퍼런스 결승에서 최종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디펜딩 챔피언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원정에서 제압했다. 뉴욕은 동부 컨퍼런스 결승에서 클리블랜드를 4연승으로 완파했다.
샌안토니오는 NBA 통산 5회 우승을 차지한 전통의 강호다. 팀 던컨, 데이비드 로빈슨, 조지 거빈, 토니 파커, 마누 지노빌리 등 레전드 선수들을 배출하고, 명장 그렉 포포비치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며 199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서부를 대표하는 플레이오프 단골손님이자 우승후보로 장기집권했다. 마지막 우승은 2013-14시즌으로 올해 파이널 진출은 12년만이다.
구단 역사상 최고의 선수였던 팀 던컨이 은퇴하면서 6년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는 등 한동안 리빌딩의 시기를 거쳤다. 하지만 2023-24시즌부터 '신인류' 빅터 웸반야마가 가세하면서 다시 강호로 올라섰다.
샌안토니오의 에이스는 프랑스 출신의 리그 3년차 웸반야마다. 224cm의 압도적인 신체조건과 내외곽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기술을 겸비하여 앞으로 10여년간 샌안토니오와 NBA를 이끌어갈 슈퍼스타로 꼽힌다. 올시즌에는 데뷔 후 첫 '올해의 수비수' 만장일치 수상과 NBA 퍼스트팀(베스트 5) 선정에 이어, 파이널 진출까지 일궈내는 기쁨을 누렸다. 파이널에서 만나게 된 뉴욕과의 3차례 맞대결에서는 평균 24.7점, 10.7 리바운드, 2.3 블록을 기록하며 종횡무진 활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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