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기원, 고순도 벼 종자 154t 생산…"신품종 확대"
[익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농업기술원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전북 쌀의 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 고순도 벼 종자 154t 생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20일 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5월 첫 모내기를 시작으로 총 23개 품종, 3079a(30.8㏊) 규모의 채종포를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된 종자 중 54t(원원종 9품종, 원종 8품종)은 국립종자원으로 이관돼 정부 보급종의 모태가 되며, 자체 증식한 100t은 도내 브랜드 쌀 재배단지와 시·군 자율 채종포를 거쳐 농가에 직접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최근 빈번해진 이상기후와 돌발 병해충에 대비해 신품종 보급에 중점을 뒀다.
기존 '신동진'의 미질을 유지하면서 병해충 저항성을 강화한 '신동진1'을 비롯해, 고온에서도 품질이 우수하고 쌀 알이 굵은 '달하미', 가공용 쌀인 '바로미4' 등을 생산 목록에 포함해 농가의 선택권을 넓혔다.
종자의 품질을 결정짓는 유전적 순도를 100%로 끌어올리기 위한 정밀 관리도 돋보인다. 최상위 단계인 원원종 생산 과정에서는 기계 이앙 대신 사람이 직접 모를 심는 '손이앙' 방식을 고수해 다른 품종(이형주)이 섞이는 것을 원천 차단하고 있다.
기술원은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 작업자들의 안전을 위해 현장에 온열질환 예방요원을 배치하는 등 현장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향후 본답 관리와 병해충 방제를 강화하고, 오는 10월 하순 수확 후에는 엄격한 종자 검사를 거칠 계획이다.
서경원 종자사업소장은 "우수한 종자는 전북 농업 발전의 초석"이라며 "기후변화에 강한 고품질 종자를 신속히 보급해 농업인이 안심하고 농사지을 수 있는 기반을 든든하게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9900@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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