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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명관 10년만의 장편… 전쟁 직후 폐허가 된 서울로 데려가다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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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고래’의 작가 천명관(62)이 이번엔 전쟁 직후 폐허가 된 서울로 독자를 데려간다.
천 작가가 다섯 번째 장편소설 ‘아코디언’을 출간했다.
2016년 소설 ‘이것이 남자의 세상이다’ 이후 10년 만에 발표한 장편이다.
신작은 6·25전쟁 직후인 1950년대 서울이 배경.
부모를 잃고 거리로 내몰린 고아들이 낡은 붉은색 아코디언 한 대에 의지해 생존해 나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천 작가는 17일 서울 마포구 창비 사옥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6·25전쟁이야말로 인류사에 보기 드문 거대한 비극이면서 한국 사회 진영을 만든 근원”이라며 “제 나름대로 그 이야기를 써보고 싶은 욕망이 있었다”고 했다.
이번 작품은 ‘고래’를 떠올린 독자들에겐 다소 의외일 수 있다.
신화적 상상력과 민담적 서사로 가득했던 ‘고래’와 달리, ‘아코디언’은 판타지적 요소를 거의 배제한 사실주의 소설에 가깝다.
천 작가는 “고래를 쓸 때는 저도 제가 뭘 쓰는지 몰랐다”며 웃은 뒤 “머릿속에서 뻗어나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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