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 사러 왔다가 즐기는 축제로"...격식 걷어낸 조치원복숭아축제, 올해도 진화 계속

올해로 24회를 맞이하는 '세종 조치원복숭아축제'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세종시민운동장과 도도리파크 일원에서 열린다.
세종 조치원복숭아축제는 118년의 재배 역사를 자랑하는 조치원복숭아를 널리 알리고,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열리는 세종시 대표 여름 축제다. 특히 매년 과감한 변신을 시도하며 체류형 여름 축제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김회산 세종시 도농상생국장은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축제는 '복숭아를 사러 왔다가 하루를 즐기고 가는' 감동과 체류형 축제를 목표로 공연, 체험, 먹거리, 야간 콘텐츠를 전년 대비 대폭 확대했다"며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격식 걷어내고 관람객 중심 축제로... 방문객 12만 명 목표
세종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지난해 성과를 뛰어넘는 방문객 12만 명(지난해 10만 7000명) 유치, 복숭아 1만 7000상자(지난해 1만 5270상자) 판매를 목표로 삼았다. 이에 따른 직접 경제효과 역시 지난해 24억 원에서 올해 30억 원 수준으로 상향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번 축제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과감한 '의식 탈피'다. 세종시는 축제의 주인공인 방문객에게 온전히 집중하기 위해 의전 위주의 형식적인 개회식을 전면 폐지했다. 내외빈 인사는 118m 가래떡 뽑기나 피치비어나잇 등 주요 프로그램 진행 중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도록 기획하여 방문객 중심의 축제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확실히 했다. 기존의 종이 초청장 우편 발송(지난해 537명) 방식 또한 모바일 발송으로 전면 전환하며 격식을 걷어냈다.
하늘에선 헬기 타고, 지상에선 물놀이... 신규 콘텐츠 대거 도입
올해 축제는 지난해 선보인 블랙이글스 에어쇼 등의 기존 틀에서 벗어나 이색적인 신규 콘텐츠를 대거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연서면 항공대대와 협력해 신설한 '헬기탑승체험'이 있다. 축제 기간 중 25일과 26일 이틀간 운영되며, 탑승객들은 하늘에서 세종시의 자연경관과 축제장을 한눈에 감상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또한 올해 고복저수지 야외수영장이 운영되지 않는 점을 고려해, 도도리파크 인접 유휴 습지구역을 매립해 대규모 물놀이 시설을 조성했다. 워터슬라이드, 워터풀, 유아풀, 황토풀 등을 설치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시원한 피서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주민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는 주민자치 프로그램 공연인 '읍면동의 날'도 올해 새롭게 추가되어 화합의 자리를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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