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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해변이 왜 이렇게...'도깨비' 촬영지 해변의 경고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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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찾은 강원도 강릉 주문진 교항리해변.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 유명한 돌제 주변은 한여름 관광철을 앞두고 있었지만, 해변의 모습은 기대와 달랐다. 겉으로 보기에는 평온했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백사장은 곳곳이 깊게 깎여 있었고 일부 구간은 모래가 사라지면서 1m가 넘는 낭떠러지 형태로 변해 있었다. 특히 해변 곳곳에는 해양 쓰레기와 오염물질이 모래와 뒤섞여 있어, 침식과 환경 훼손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상황을 보여주고 있었다.
"넓어진 백사장 기대했는데"... 관광객·상인들 커지는 우려
파도가 밀려왔다 빠져나간 자리에는 고운 모래 대신 검은 흙과 자갈이 드러났다.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 찾는 명소였지만, 현장은 아름다운 해변보다 해안침식의 상처가 먼저 눈에 들어왔다.
서울에서 가족과 함께 영진해변을 찾은 관광객 이재영씨는 해변을 둘러본 뒤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멀리서 바라볼 때는 백사장이 넓게 펼쳐져 있어 아름다워 보였지만, 가까이 다가가 보니 해변이 낭떠러지처럼 깎여 있었다"며 "모래 대신 검은 흙과 각종 오염물질로 보이는 퇴적물이 드러나 있어 보기에도 흉하고, 드라마 촬영지의 이미지까지 흐리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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