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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철훈 부산 영도구청장 "봉래산터널 2032년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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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이아름 기자 = "영도의 미래는 교통 인프라 확충과 해양산업 육성에 달렸다. 봉래산터널 개통과 해수부 산하 공공기관 유치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

민선 7기 이후 4년 만에 영도구청장으로 복귀한 김철훈 청장은 지난 10일 집무실에서 진행된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구청장은 "봉래산터널은 민선 7기 때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고 설계비 73억원을 확보했지만 지난 4년간 진척이 더뎠다"며 "부산시와 공조해 올 하반기 보상을 시작하고 2032년 개통해 영도구 도로의 상습 정체를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영도와 원도심을 연결할 부산항선도 예비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을 서두르겠다고 했다.

그는 인구 감소와 원도심 공동화 해법으로 해수부 산하 공공기관 유치를 꼽았다. 김 구청장은 "해수부 산하 공공기관 6개를 유치해 기존 13개 해양 기관과 함께 해양 행정·연구·산업 기능이 하나로 결집된 강력한 시너지를 내겠다"며 "구 부산남고등학교와 KT동삼빌딩 등 기관이 입주할 수 있는 공간도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또 청학동 옛 한국타이어 부지에 조성될 해양신산업 복합단지에 대해서는 "해양 ICT·AI·로봇 등 첨단 기업을 유치해 제조·수리조선 중심의 산업 구조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바꾸겠다"며 "녹슨 톱니바퀴에 인공지능의 기름을 부어 영도의 경제 엔진을 다시 돌리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김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민선 9기 역점 과제는.

"봉래산 터널 개통과 해양신산업 복합단지 조성이다. 봉래산터널은 민선 7기 때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고 설계비 73억원을 확보했지만 지난 4년간 진척이 더뎠다. 부산시와 공조해 올 하반기 보상을 시작하고 2032년 개통해 영도구 도로의 상습 정체를 해소하겠다. 부산항선도 예비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을 서두르겠다.

해양신산업 복합단지는 민선 7기 때 부산시, LH와 첫 단추를 끼운 사업이다. 청학동 옛 한국타이어 부지에 업무·주거·문화 융복합 혁신 거점을 조성하는 7000억원 규모 사업으로, 해양 ICT·AI·로봇 등 첨단 기업을 유치해 제조·수리조선 중심에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체질을 바꾸는 걸 목표로 한다. '녹슨 톱니바퀴에 인공지능의 기름을 부어 영도의 경제 엔진을 다시 힘차게 돌리는 과정'이라고 말하고 싶다."

-태종대권 해양관광레저 거점도시 조성 계획은.

"태종대는 이제 '스쳐 가는 관광'이 아닌 '체류형 관광'으로 바뀌어야 한다. 해양레저스포츠센터를 건립하고 오션플라잉테마파크와 해양치유센터를 연계해 영도만의 랜드마크를 만들겠다.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해양레저 인프라를 확충해 '치유의 체류형 해양관광레저 거점도시'를 완성하겠다."

-인구 감소와 원도심 공동화 문제 해결 방안은.

"빈집을 활용해 생활 인구를 대폭 늘리겠다. 빈집을 정비해 '영도형 어반 캔버스'를 만들고, 워케이션센터와 숙소가 밀집해 있는 '영도 스테이', 산복도로 정원 벨트를 조성하겠다. 해양 공공기관 유치와 해양 신산업 육성, 교통망 확충을 통해 청년들이 정착하는 '정주 인구의 시대'를 열겠다.

특히 해수부 산하 공공기관 6개를 유치해 기존 13개 해양 기관과 함께 해양 행정·연구·산업 기능이 하나로 결집된 강력한 시너지를 내고, 해양 행정의 중심지로 만들겠다. 구 부산남고등학교와 KT동삼빌딩 등 기관이 입주할 수 있는 공간도 충분히 있다."

-재선 소감과 민선 9기 구정 운영 방향은.

"영도의 내일을 책임져야 한다는 묵직한 책임감을 느낀다. 민선 9기의 모든 정책은 구민의 일상 속 불편을 해소하는 것에서 출발하겠다. '행정은 차가운 법전이 아니라, 구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따뜻한 손수건'이라는 신념으로 구민과 행정이 더 가깝게 호흡하는 행정을 펼치겠다."

◎공감언론 뉴시스 aha@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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