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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엔 이 동물을 조심하세요...옥수수 수십 개씩 먹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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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엔 이 동물을 조심하세요...옥수수 수십 개씩 먹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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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유기 농사를 지을 때 가장 어려운 시기가 바로 여름입니다. 장마와 폭염이 번갈아 오는 데다, 조금만 시기를 놓쳐도 풀이 무성해지고 병충해가 기승을 부립니다. 시기별로 해야 할 일을 놓치지 말고 해야 합니다. 봄에 심어서 자라고 있는 기본 작물과 6월에 심은 콩, 들깨 농사법 등을 정리합니다.

[7월 유기농 방제] 예방, 긴급 상황으로 나누어 방제

7월이 되면 나방 유충으로 인해 고추에 구멍이 뚫리고, 장마와 폭염으로 토마토, 오이, 애호박 등에 곰팡이병이 생깁니다. 유기농 방제가 아주 어려운 시기입니다. 미리미리 방제를 해야 합니다.

방제는 병충해가 오기 전에 하는 예방 방제, 긴급 상황 방제로 나누어서 합니다. 예방 방제일 경우에는 보통 1주일에 한 번씩 BT균이나 식물 추출물 성분의 유기농 살충제, 유황이나 석회 보르도액 같은 유기농 살균제를 미리 뿌려줍니다. 바닷물(100배), 계란 껍질을 식초에 용해시킨 난각칼슘(300배), 해조류 추출물을 함께 넣어서 뿌려주면 작물이 더위를 잘 견딥니다.

긴급 방제는 예방을 했는데도 작물에 구멍이 많이 뚫리거나 곰팡이병 등이 심하게 왔을 때 합니다. 2~3일 간격으로 병충해가 잡힐 때까지 뿌립니다. 그래도 안 잡히면 유기농에서는 더 이상 할 일이 없습니다. 마음을 편히 가지고 포기합니다. 고추 탄저병 같은 경우 비가 많이 오면 비 그친 뒤마다 나가서 방제를 해야 하는데 심해지면 다 죽습니다. 그래서 유기농 고추는 비닐하우스에서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해조류 추출물이 여름 농사에 좋습니다. 뿌리가 영양분을 빨아들이는 힘을 키워줍니다. 가격도 비싸지 않으니 유기농 인증 받은 해조류 추출물을 방제할 때 함께 사용해 보세요. 토마토나 고추 등 작물의 맛도 좋게 합니다. 단 예방 방제할 때만 같이 사용합니다. 병충해가 심할 경우 해조류가 병충해 먹이가 되어 더 번지게 할 수 있습니다.

한여름이 되어 더워지면 작물이 영양 흡수를 못 합니다. 미리 만들어 놓은 유박액비를 뿌려줘야 합니다. 충분히 발효된 유박액비는 100배로 희석해서 뿌려줘도 되지만, 발효가 조금이라도 덜 됐다면 여름에는 가스장해를 일으켜 작물에 해가 될 수 있습니다.

안전하게 유박액비를 뿌리는 방법은 150배에서 200배 사이로 저녁에 뿌리에 뿌려주는 것입니다. 다음 날 아침에 맑은 물을 다시 줘서 조금 묽게 만들어주면 좋습니다.

[옥수수] 울타리를 단단히 한 겹 더 칩니다

4월에 옥수수를 심었다면 7월이 수확기입니다. 봄에 심은 옥수수는 어지간하면 잘 자라지만 야생동물이 먹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라니나 멧돼지 피해가 크다는 건 많은 사람들이 아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전기 울타리나 철망 울타리 등을 설치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들어오는 엄청난 동물이 있습니다.

바로 너구리입니다. 옥수수가 막 익기 시작하면 대가족이 들어와서 하룻밤에도 수십 개씩 먹고 갑니다. 영리하기로 소문난 너구리답게 깜빡이는 경광등을 켜 놓거나 울타리를 쳐 놓아도 쉽게 뚫고 들어옵니다. 방법이 없는 건 아닙니다. 옥수수 둘레로 또 울타리를 치는 것입니다. 옥수수가 막 익어가기 직전에 고라니망이나 한랭사 등을 이용해 칩니다.

고추막대를 1.5m~2m에 하나씩 박고 망을 친 후에 아래쪽에 거의 50cm에 하나씩 핀으로 박아 놓았더니 너구리가 못 들어왔습니다. 아래쪽을 빈틈없이 완전 팽팽하게 해야 합니다.

미리 망을 쳐 놓으면 너구리는 들어올 방법을 찾는데, 수확 직전에 작업해 놓으면 못 들어옵니다. 사진처럼 철저하게 이중 울타리를 쳐 놓으면 옥수수를 너구리에게 안 뺏기고 다 수확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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