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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 알도 악몽' 떠올랐나?…정찬성, 맥그리거 부상에 울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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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열린 코너 맥그리거(37·아일랜드)와 맥스 할로웨이(34·미국)의 UFC 빅매치를 현장에서 지켜본 '코리안 좀비' 정찬성(39)이 직관 후기를 공개했다. 그는 TKO 패를 당한 맥그리거의 입장에 빙의 돼 안타까운 마음을 나타냈다.
 
반면 맥그리거를 응원했던 '스턴건' 김동현(44)은 오히려 할로웨이의 입장을 대변해 눈길을 끌었다.
 
맥그리거는 지난 12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329' 웰터급(77.1㎏) 메인 이벤트 경기에서 할로웨이에게 1라운드 1분 9초 만에 TKO패를 당했다. 오른쪽 무릎 부상에 따른 패배였다. 할로웨이는 이날 경기 도중 네 번에 걸쳐 공격을 멈추는 등의 스포츠맨십을 보여줘 주목받았다.

정찬성은 1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맥그리거 복귀전 현장 리액션'이란 제목의 영상을 통해 경기 직관 장면을 공개했다. 그는 앞서 미국 현지에서 할로웨이 응원전을 펼쳤다. SNS를 통한 승자 예측에서도 "난 할로웨이. 내 친구니까"라고 밝히는 등 신뢰를 과시했다.

"얼마나 속상할까·내가 격투기를 해봐서…"

경기 당일 정찬성은 앞 좌석에서 '절친'의 경기를 지켜봤다. 그는 맥그리거의 TKO 패가 확정된 직후 "맥그리거가 많이 다친 것 같다"며 "할로웨이가 이겨서 좋은데, 두 파이터 모두 너무 아쉽겠다"고 말했다. 특히 " 선수로서 맥그리거의 마음이 이해 가 된다"며 " 아기(자식)들도 다 경기장에 왔는데 (그 앞에서) 싸워보지도 못하고 얼마나 속상할까"라며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할로웨이를 축하하는 것은 축하하는 것인데, 맥그리거가 너무 속상하겠다. 마음이 아프다"고 다시 한번 패자의 심정을 헤아렸다.
 
정찬성은 경기장을 나온 후에도 맥그리거를 향한 속내를 내비쳤다. 그는 "내가 격투기를 했던 사람이니까 그런 것 같다"며 "할로웨이가 이겨서 너무 행복하고 좋은데 그것보다 더 맥그리거가 좀 이해가 돼서 안쓰럽다"고 언급했다.
 
정찬성이 맥그리거의 부상을 유독 안타까워한 이유는 과거 돌발 부상로 아팠던 자신의 경험이 겹쳐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는 2013년 26세 때 당시 동갑내기 페더급 챔피언 조제 알도(브라질)에게 4라운드 TKO패를 당했다. 알도에 맞서 기대 이상으로 선전, 새 챔피언 등극이 기대되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경기 도중 안타깝게 어깨가 탈구돼 허망한 패배 를 당했다.

김동현 "할로웨이, 명경기 만들고 싶어하는 선수인데…"

한편 정찬성과 함께 한국 UFC 양대 전설인 김동현도 맥그리거전 관전평을 자신의 SNS에 공개했다. 그는 최근 SNS를 통해 "맥그리거는 내 친구"라며 "그의 승리를 응원한다"고 전한 바 있다.
 
그러나 김동현은 경기 시청 후에는 할로웨이의 마음을 대변했다. "할로웨이가 이긴 입장에서도 기분이 그렇게 좋지 않을 것"이라며 " 그의 위치라면 팬들에게 어떤 것을 보여줘야 하는 책임감 이 있다. 그래서 많이 아쉬울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할로웨이는 명경기를 만들고싶어하는 선수"라며 "시간이 지날수록 아쉬운 느낌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맥그리거를 향해서는 "십자인대가 끊어지면서 무릎이 걸을 때 빠지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아마 본인에게 화가 날 것 같다"고 추측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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