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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멱살 소동' 권영진 사과에도 국힘 "스스로 거취 정하라" 압박
오마이뉴스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재선, 대구 달서구병)이 국회 상임위원회 배분에 불만을 품고 전·현직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고 폭언한 뒤 사과문을 낸 가운데, 당 원내지도부는 "스스로 거취를 정하라"며 압박하고 나섰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권 의원이) 본인 스스로 거취를 정하는 게 맞는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권 의원에 대상으로 한) 당 윤리위 제소가 외부로부터 돼 있는 걸로 안다. 외부 시민단체를 통해 (수사기관에) 고발장도 접수된 걸로 안다"라고 덧붙였다.
당내 일각에서 권 의원의 탈당 필요성이 제기된 일과 관련해선 "멱살을 잡은 일은 결국 폭력과 같다"며 "전·현직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건 이유를 불문하고 우리 당에서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같은 당 송언석 의원도 2021년 당직자를 폭행해 윤리위에 회부됐다가 징계 처분 전 탈당하고 두 달 뒤 복당을 신청한 바 있다.
최 대변인은 이어 "(정점식) 원내대표가 어렵게 협상을 통해 (제22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를 구성했다"며 "그렇게 애쓴 원내대표에게 힘을 보태주는 게 공당 국회의원의 역할인데, 그럼에도 멱살을 잡고 불만을 토로했다. 동료 국회의원이 보기에도 심히 유감스럽다. 재발 방지를 위해 강력한 조치를 해야 한다는 게 의원들의 생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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