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광역단체장 후보 절반, 탄핵반대 집회 참가했다
국민의힘 소속 광역단체장 후보 중 절반이 윤석열 탄핵반대 집회에 참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6.3 지방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소속 광역단체장 후보 16명 중, 탄핵반대 집회에 참가한 사실이 확인된 경우는 김두겸(울산광역시장)·김영환(충청북도지사)·김태흠(충청남도지사)·양정무(전북특별자치도지사)·이장우(대전광역시장)·이철우(경상북도지사)·최민호(세종특별자치시장)·추경호(대구광역시장) 후보 등 8명이다.
이들 8명이 참가한 집회 대부분은 손현보 목사가 주도한 세이브코리아 집회였다. <오마이뉴스>는 후보자 본인이 SNS를 통해 집회 참여 상황을 직접 밝힌 경우와 해당 집회 유튜브 영상 그리고 관련 보도 등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아래 참조)했다. 이중에는 탄핵 반대 집회 참가 당시 현직 단체장 신분이었던 경우도 6명이나 포함돼 있다.
"서부지법 폭동 청년 석방하라"던 후보 단수공천, 박덕흠 "결격 사유 없다"
"한남동 대통령실 관저 앞에서 박종진 위원장, 저 양정무, 신재경 위원장과 함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싸우고 있습니다." (2025년 1월 4일, 양정무 후보 페이스북)
양정무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후보(전 전주갑 당협위원장)가 특히 눈에 띈다. 양 후보는 자신의 SNS를 통해 여러 차례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 상황을 전하면서, 2월 22일과 3월 22일 열린 탄핵반대 집회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3월 22일 집회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주축인 자유통일당이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개최한 경우로, 양 후보는 같은 달 24일 자신의 SNS에 "광화문 탄핵반대 시위 현장"이라며 "우리 대통령은 반드시 돌아오신다"고 적었다.
양 후보는 서부지법 폭동사태 직후였던 2025년 1월 24일 자신이 SNS에 "구속된 청년들을 석방하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2030 청년들이 법원에 진입하는 행동은 법치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행동"이라면서도 "그들의 행동은 나름의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강조했다. 양 후보는 "대통령 관저를 무력화시켜 침범하는 일은 내란죄에 해당하는 중죄"라며 "대한민국 애국 청년들이 밤새 서부지원(지법-기자 말)을 지키다 구속영장이 발부되어 순간 흥분하여 법원에 진입하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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