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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지원 딥테크 기업, 7700억 기술수출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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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정부 지원을 받은 딥테크(Deep Tech) 기업들이 수천억원 규모 기술수출과 첨단 기술 상용화 성과를 내고 있다. 정부는 연구자의 창업 부담을 낮추고 기술 실증과 투자 생태계를 강화해 공공 연구성과의 사업화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13일 '2026 딥테크 성과교류회'를 열고 공공기술 기반 창업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딥테크 창업 활성화 전략'을 발표했다.

딥테크는 장기간의 연구개발과 높은 기술력이 필요한 분야다. 대학과 연구기관의 연구성과가 실제 제품과 서비스로 이어지려면 연구자의 창업 역량뿐 아니라 기술 실증과 투자, 사업화를 뒷받침하는 생태계가 필요하다.

연구개발특구가 처음 지정된 2005년 687개사였던 입주기업은 2024년 1만5671개사로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5600억원에서 33.5배인 85조9000억원으로 증가했고, 코스닥 상장사는 11개사에서 올해 4월 기준 248개사로 확대됐다. 특허 출원은 3870건에서 2만143건, 기술이전 건수는 611건에서 7797건, 기술이전료는 524억원에서 2576억원으로 늘었다.

정부는 연구자의 창업 역량뿐 아니라 기술 실증과 투자, 보육 등 사업화 전 과정을 지원하는 생태계 조성이 딥테크 성장의 핵심이라고 보고 연구자 친화적인 창업 환경 조성과 기술 검증 인프라 구축, 전문 투자·보육 체계 확대를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공개된 전략은 연구자의 창업 부담을 줄이고 공공 연구성과가 시장에서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증 기반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아울러 첨단 기술 분야 전문 투자기관과 액셀러레이터를 육성해 딥테크 기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컨퍼런스에서는 딥테크 투자생태계, 공공기술 기반 창업, IPO(기업공개) 및 글로벌 진출전략 등 기업 성장 단계별 스케일업 방안이 논의됐다.

현장에는 첨단로봇·제조, 바이오, AI, 반도체·디스플레이, 우주항공·해양, 원자력, 이차전지·신재생에너지 등 분야의 우수·유망기업 35개사가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공공기술을 기반으로 창업한 뒤 기술 고도화와 실증, 투자 유치, 글로벌 진출까지 이어진 성과를 선보였다.

대표적으로 KAIST 기술을 이전받은 소바젠은 난치성 뇌전증 치료제를 개발해 지난해 이탈리아 제약사 안젤리니파마와 5억5000만 달러(77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셀리아즈는 망막 재생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퇴행성 망막질환 치료제를 개발 중이며, 린솔은 음파 분석 기술을 활용한 불법 드론 탐지 시스템을 상용화했다. 나니아랩스는 제조업에 특화된 AI 설계 플랫폼을 개발해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산업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이외에도 첨단로봇, 바이오, AI, 반도체 등 다양한 미래 핵심 전략기술 분야의 딥테크 기업들이 혁신 성과를 알렸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연구자에게는 사업화의 가능성을, 창업기업에는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딥테크 창업과 기술사업화가 지역과 국가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ming@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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