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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산업부 장관 "반도체 호황, 사회의 호황 아냐…미래 투자 속도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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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뉴시스] 홍세희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16일 "반도체가 호황이라고 사회 전체의 호황은 아니다"라며 기업의 초과이익을 미래를 위한 투자에 활용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제주신라호텔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 강연에서 이같이 말한 뒤 "반도체도 미래를 준비하는 투자에 전심전력으로 속도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반도체는 과거 중요한 부품이었는데 인공지능(AI) 시대에는 핵심 인프라가 됐다"며 "미국과 중국도 반도체에 전체 매출액보다 더 큰 규모를 투자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 D램 생산량은 60%를 넘어 어느 정도 시장 지배력이 있다"며 "그러나 현재의 반도체 팹(공장) 건설 속도로 가게 되면 50% 중후반대로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그러면서 "그래서 정부와 기업 모두 속도전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날 강연에서 우리 경제의 3대 승부처로 AI와 지방, 생태계를 제시했다.

김 장관은 "AI라는 큰 흐름이 우리 앞에 놓여있다. 판이 흔들릴 때는 기업과 산업, 순위가 쉽게 바뀔 수 있다"며 "기존에 잘나가던 산업이나 나라도 순위가 떨어지고, 정신을 바짝 차리고 하면 산업과 나라의 순위도 올라가는 시대"라고 말했다.

이어 "AI 시대가 될수록 혼자 성공할 수 있는 기업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협력기업과 연구개발 기관, 지역, 정부 등이 함께하는 생태계를 만들어야 하고, 그것이 곧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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