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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 봉쇄 선언한 후티 반군, 사우디에 보복 천명한 이유

오마이뉴스
홍해 봉쇄 선언한 후티 반군, 사우디에 보복 천명한 이유

ONP 요약

미국과 이란의 싸움이 심해지면서 예멘의 후티 반군이 배 다니는 바다를 막으려 하고 있어요. 석유값이 올라갔지만, 한국 정부가 미리 준비해서 당분간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진보 성향:선제적 에너지 확보 — 정부가 미리 원유를 충분히 확보하여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중도 성향:다변화 전략 추진 중 — 정부와 정유사가 원유 수입선을 다변화하고 있지만, 운송 비용 증가 등 새로운 과제를 직면하고 있다.

보수 성향:유가 상승 불가피 — 시장 신호인 유가 상승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정부 규제(최고가격제)보다는 시장 메커니즘이 우선되어야 한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의 후티 반군이 홍해 입구인 바브 알만데브 해협을 봉쇄해 홍해를 통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수출을 막겠다고 선언한 뒤 국제사회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이란 전쟁이 재개되면서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막힌 가운데 대체 항로 역할을 했던 홍해 해협마저 막히면 전 세계 원유 수급에 다시 비상이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 홍해를 통한 원유 수송이 막히면 전 세계 원유 공급량이 약 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브 알만데브 해협에 면해 있는 지역을 포함해 예멘 북부를 장악하고 있는 후티 반군의 홍해 봉쇄 선언은 사우디아라비아를 겨냥한 것이다. 홍해가 막히면 이란 전쟁 이후 호르무즈 해협 대신 홍해를 통해 대부분의 원유를 수출해 온 사우디아라비아는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를 겨냥해 홍해 봉쇄를 선언한 건 지난 13일 사우디아라비아가 후티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예멘 수도 사나의 공항을 폭격한 것에 대한 보복의 일환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공격 뒤 후티 반군 대변인 야햐 사리는 후티 반군이 이에 대응해 사우디아라비아 남부의 압하 공항을 폭격했다고 밝혔다.

수도를 빼앗겼지만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예멘 정부는 사나 공항 공격은 이란 비행기 착륙을 막기 위해 예멘 정부가 한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후티 반군은 사우디아라비아를 지목했다. 후티 반군은 20일 홍해 봉쇄를 발표하면서 이는 예멘에 대한 사우디아라비아의 "계속된 포위"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후티 반군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어떤 보복에도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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