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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英, 韓 성장 도운 고마운 나라"…앤 공주 "韓 조선 경이로운 수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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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한국을 방문 중인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여동생 앤 공주를 만나 한-영 간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앤 공주를 만나 "우리 앤 공주를 대한민국 사람들이 많이 기다리고 기대하고 있었는데, 뵙게 돼서 반갑다"고 말했다.

이에 앤 공주는 "너무 좋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마지막 한국에 왔었을 때는 동계올림픽 때였다"고 회상했다. 앤 공주의 방한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자격으로 방문한 이후 8년 만이다.

이 대통령은 영국군의 6·25 전쟁 참전과 현대중공업의 출범 배경 등을 언급하며 "영국은 우리나라의 성장을 도와준 고마운 나라"라고 말했다.

이에 앤 공주는 "그간 한국이 비약적으로 발전했다"며 "특히 오늘 울산을 방문했는데 한국의 조선업, 중공업 및 제철 기술 등은 경이로운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앤 공주가 이날 방문한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는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1970년대 거북선이 그려진 500원짜리 지폐를 들고 영국 금융기관 등으로부터 차관을 확보해 건설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앤 공주는 이번 방한 중 영국군의 묘가 있는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방문해 참전용사들을 만났다며 우리 정부의 현충 시설 관리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1999년 국빈 방한이 한·영 외교사에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며 "앤 공주의 이번 방한이 그 우정을 이어가는 새로운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번 들렀다 가시지 그러냐"라며 앤 공주의 안동 방문을 권유하기도 했다.

앤 공주는 이 대통령에게 가까운 시일 내에 영국에 방문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구체사항은 외교채널을 통해 협의해나가자"며 "추후 방영시엔 공주 부부를 다시 뵐 수 있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접견을 마친 뒤 X(옛 트위터)에 "영국은 2027년, 대한민국은 2028년 G20 정상회의 의장국을 맡게 된다"며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양국이 글로벌 리더십을 함께 발휘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nockrok@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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