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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산, 덕숭산에 울린 마지막 '허허'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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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산, 덕숭산에 울린 마지막 '허허' 웃음

근현대 불교의 선풍을 지켜온 덕숭총림 수덕사의 큰 어른, 숭담당 옹산 대종사가 사부대중의 깊은 애도 속에서 마침내 영원한 안식에 들었다.

지난 6월 6일 새벽 6시쯤 법랍 61년, 세수 82세로 원적에 든 옹산 대종사의 영결식이 6월 8일 오전 9시 덕숭총림 수덕사 백련당 앞에서 산중장(山中葬)으로 봉행됐고, 이어 노제와 다비식이 엄수됐다. 이날 옹산 스님의 마지막 길에는 전국 각지의 사부대중과 불자, 지역 인사들이 함께하며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1944년 경북 상주에서 태어난 옹산 스님은 1966년 수덕사에서 근현대 불교의 대강백인 원담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이후 의정부 망월사 선원, 법주사 총지선원, 남국선원 등 전국의 제방선원에서 수십 안거를 성만하며 평생을 수행에 매진했다. 특히 출가 뒤 10년 동안은 외부와의 말을 끊는 '묵언정진'을 감행해 교계에 깊은 울림을 주기도 했다.

스님은 수행뿐 아니라 포교와 문화, 지역사회 발전에도 큰 족적을 남겼다. 수덕사 주지와 향천사 주지 등을 역임하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전했고, 수덕사 주지 재임 시절에는 선문을 신축하고 불교계 최초의 선미술관을 설립해 선과 예술의 만남을 이끌었다. 또한 고암 이응노 화백이 머물던 수덕여관을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며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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