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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천의 베쓰볼] 꼴찌를 견딘 사랑이 강팀을 만든다

인천일보

꼴찌를 도맡아 하던 태평양 돌핀스는 이제 지난날의 이야기가 되었다.

필자는 1993년 태평양 돌핀스 프로야구단에 입사해 홍보사진을 담당했다.

그해 태평양은 8개 구단 가운데 최하위였다.

당시 한 선배가 말했다.

“우리 팀이 홈경기에서 이기는 날이 직원들에게는 더 힘든 날이야.” 처음에는 이해하지 못했다.

홈팀이 이기면 모두가 기뻐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러나 늘 지다 보니 홈팀 태평양 팬보다 원정팀 팬이 더 많을 때도 있었다.

그래서 강팀이 태평양에 패하면 일부 원정 팬들의 분노가 폭발했다.홈팀 선수단 출입구를 막고 승리투수나 결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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