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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위] 부산서 10일간 대장정…"세계유산 보호·국제협력 이정표" (종합)

뉴시스 속보

ONP 요약

한국에서 처음 열린 유네스코 세계유산 회의가 부산에서 19일부터 시작되었는데, 이 대통령이 '문화의 힘이 세계 평화를 만든다'고 강조했어요. 이 대통령은 백범 김구 선생이 말한 문화 철학과 유네스코가 추구하는 평화 정신이 같다고 설명하면서, 한국이 어려운 시절에서 벗어나 이제 다른 나라를 도와주는 나라가 되었다는 점을 자랑스럽게 소개했답니다.

진보 성향:정신문화를 통한 평화 — 백범 김구 선생의 문화 철학과 유네스코 헌장 정신의 일치를 강조하며 문화가 인류 화합의 근본임을 주장.

중도 성향:국제 문화 교류의 장 —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를 한국의 K-컬처와 전통 문화를 세계에 소개하는 국제 교류 행사로 주목.

보수 성향:국가 성장의 대표 사례 — 한국이 국제 협력을 바탕으로 원조 수혜국에서 원조 제공국으로 성장한 경제·외교적 성공을 강조.

[부산=뉴시스]한이재 기자 =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19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했다. 한국에서 세계유산위원회가 열린 것은 처음으로, 우리나라가 1988년 세계유산협약에 가입한 이후 38년 만이다.

개회식에는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해 칼레드 엘에나니 유네스코 사무총장,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허민 국가유산청장, 전재수 부산시장, 공식 홍보대사인 가수 지드래곤(GD) 등이 참석했다.

칼레드 엘에나니 사무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세계유산위원회 개최를 통해 유네스코 협약에 대한 한국의 의지를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한국의 세계유산 보호와 국제사회 협력은 미래지향적이며, 세븐틴이 유네스코 친선대사로 활동하는 등 여러 방면에서 기여하고 있다. 이게 한국의 비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내일부터 시작되는 회의에서 우리가 어떤 우선순위를 갖고 있고, 어떤 가치를 공유하는지 그리고 세계유산과 세계유산 협약을 위해 앞으로 어떻게 노력해갈 것인지 다시 한 번 다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축사에서 "대한민국은 국제사회 협력과 연대를 발판으로 삼아 경제적 성장과 성숙한 민주주의를 함께 이룩했다"며 "원조받던 나라에서 원조하는 나라로, 나아가 문화 가치를 함께 나누는 나라로 성장한 우리 대한민국의 여정은 협력과 연대를 만들어낸 인류 공동의 성공 사례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사회 협력이 한 도시와 나라의 운명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바로 이곳 부산이 온몸으로 증명하고 있다"며 "문화는 어떠한 언어나 국경도 뛰어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게 만드는 부드럽지만 가장 강력한 힘"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평화의 방벽을 인간의 마음속에 세워야 한다는 유네스코 헌장의 정신은 문화로 평화를 구현하고 인류 화합을 이끌고자 한 백범 김구 선생의 통찰과 맞닿아 있다"며 "백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인 올해 부산에서 세계유산위원회가 열리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유산위원회가 세계유산 보호와 국제협력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공식 홍보대사인 지드래곤은 "유산을 지키는 일은 과거를 보존하는 일이 아니라 미래의 평화를 만드는 일"이라며 "예술 또한 미래의 세계유산을 지키는 데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개회식은 '하늘을 품은 지붕, 세대를 잇는 울림'을 주제로 열렸다. 수문장의 대북 퍼포먼스로 막을 올린 뒤 박규리 무용가의 '한국의 문', 국립무용단의 '태평의 문'과 '화합의 문', 승무 공연 등이 펼쳐졌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세계유산 등재와 보존·관리 정책을 결정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협약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위원회는 오는 29일까지 열흘간 부산에서 열리며, 위원국 21개국을 비롯해 이날 오전 기준 155개국 2929명이 참가 등록했다.

올해는 신규 세계유산 등재 후보 30건과 기존 세계유산의 경계 확장·명칭 변경 등 3건을 심의하고, 기존 세계유산 147건의 보존 상태도 점검한다.

국내에서는 '한국의 갯벌' 범위 확대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한국의 갯벌 2단계'는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으로부터 확대 등재 권고를 받은 상태다.

2021년 세계유산에 등재된 서천갯벌과 고창갯벌, 신안갯벌, 보성·순천갯벌에 여수갯벌과 고흥갯벌, 무안갯벌, 서산갯벌을 추가해 세계유산의 구성요소와 면적을 확대하는 안이다.

일본은 백제·고구려와 교류한 흔적이 남아 있는 고대 유적 '아스카·후지와라 고대 수도'의 등재에 도전한다. 일본 사도광산의 보존·해석 현황도 심의 대상에 오른다.

북한은 이번 위원회에 참석하지 않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one@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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