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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대 "순천대의 통합·의대 협의 요청에 일정·장소 알려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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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뉴시스] 박상수 기자 = 국립목포대는 16일 순천대학교의 대학통합과 의대설립을 위한 추가 협의 요청에 대해 "협의 가능 일정과 장소를 알려 달라고 공문으로 답신했다“고 밝혔다.

목포대의 이번 결정은 무산 위기에 놓였던 양 대학의 통합과 국립 의대 신설 등에 대한 포괄적인 협의를 위한 논의 테이블에 나서겠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풀이되고 있다.

순천대는 지난 13일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가 제안한 의대와 병원 설립에 대한 절충안을 거부하고, 목포대학교에 양 대학의 직접 협의를 공식 제안했다.

순천대는 당시 "의과대학 정원 배정, 대학 통합, 대학병원 설립 및 승인 권한은 각각 교육부, 대학 간 합의, 보건복지부가 결정하는 사안"이라며 "제3자의 중재가 아니라 당사자인 두 대학의 합의만이 결론에 이르는 유일한 길"이라고 말했다.

이병운 총장은 "국립의대 신설을 위해 두 대학은 함께 과제를 풀어가야 할 동반자"라며 "판단의 시간을 되찾은 만큼 동·서부 어느 한쪽의 희생이 아니라 통합특별시 전체가 납득할 수 있는 상생의 합의안을 만들기 위해 목포대와 진정성 있는 대화에 즉시 나설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민형배 특별시장 인수위원회 격인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는 순천에 500병상 이상 규모의 대학병원을 우선 설립하고, 목포에 통합 대학 본부와 의과대학을 설치한 뒤 대학병원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1대학 2병원' 방안을 양 대학에 제안했다.

이를 두고 목포대는 "조건없는 수용" 입장을 밝힌 반면 순천대는 "편향된 제안은 결코 수용할 수 없다"고 불수용 의사를 전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s@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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