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분간 10명 뛴 포항, FC 안양 상대로 '펠레 스코어 승리'

ONP 요약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에 홍명보 감독 선임의 인사 실패, 조직 내 책임자들의 책임 회피, 손흥민 등 개별 선수들의 활약 저조 등을 둘러싼 비판이 다각도로 제기되고 있다.
진보 성향: 능력 없는 인물을 파벌 인사로 감독에 임명한 것이 조직 실패의 근본 원인이며, 공익을 외면한 잘못된 인사 관행을 보여준다.
중도 성향: 월드컵 참사의 책임자들이 국민의 비판을 피해 공식 활동에서 몸을 숨기고 있으며, 조직이 책임을 회피하는 무책임한 태도가 문제다.
보수 성향: 손흥민을 포함한 스타 선수들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활약을 했으며, 팀의 전술 운영과 선수 활용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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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으로 인한 긴 휴식기를 끝내고 다시 열린 K리그 초록 그라운드가 더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로 가득 차오르기 시작했다. 포항 스틸러스가 FC 안양과의 까다로운 어웨이 게임에서 K리그 통산 510게임에 도달한 신광훈이 60분에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완델손의 슈퍼골도 모자라 골잡이 이호재가 득점 1위로 올라서는 기막힌 발리슛 결승골까지 터뜨린 것이다.
박태하 감독이 이끌고 있는 포항 스틸러스가 7월 4일 오후 7시 30분 안양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K리그1 FC 안양과의 어웨이 게임에서 완델손의 2골 1도움 맹활약에 힘입어 60분부터 퇴장 이슈로 10명이 뛰면서도 3-2 펠레 스코어 승리를 거뒀다. 시즌 후반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2위 강원 FC(27점)부터 5위 포항 스틸러스(25점)까지 승점 차이가 거의 없는 치열한 경쟁 구도가 생긴 셈이다.
마테우스의 변화구 골, 완델손의 슈퍼골, 이호재의 결승골 모두 놀랍다
축구의 시간을 두고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시작 후 5분, 끝나기 전 5분을 더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는 교훈이 그대로 맞아 떨어진 게임이었다. 킥 오프 휘슬이 울리고 75초만에 포항 스틸러스의 벼락골이 들어갔다. 김동진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로빙 크로스를 반대쪽에서 달려든 완델손이 스파이크 헤더슛으로 꽂아넣은 것이다.
어웨이 팀 포항 스틸러스는 43분에도 트란지스카가 위력적인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홈 팀 골문을 또 노렸지만 김정훈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막히고 말았다. 이대로 전반이 끝나는 줄 알았지만 모두를 놀라게 하는 FC 안양의 동점골이 전반 추가 시간 3분 3초에 반대쪽 골문 구석으로 날아 들어갔다.
홈 팀 FC 안양 미드필더 마테우스의 매우 느린 왼발 중거리슛이 절묘한 포물선을 그리며 골문 왼쪽으로 빨려들어간 것이다. 순발력 뛰어난 포항 스틸러스 골키퍼 황인재가 그리 어렵지 않게 막아낼 줄 알았지만 야구장 투수의 느린 변화구처럼 까다로운 구석으로 날아가 꽂혔다. 천금의 동점골이었다.
마테우스의 멋진 동점골은 후반에 더 놀라운 일들이 이어진다는 것을 예고한 듯했다. 60분에 이동준 주심의 심판복 주머니에서 레드 카드가 나왔다. FC 안양 동점골 주인공 마테우스가 오른쪽 옆줄을 따라 뛰는 역습 드리블 기회를 포항 스틸러스 베테랑 풀백 신광훈이 막다가 두 번째 옐로 카드를 받은 것이다.
8천 명이 넘는 안양 홈팬들은 포항 스틸러스의 퇴장 변수가 FC 안양의 역전 드라마로 이어지기를 기대했다. 하지만 믿기 힘든 일들은 그 이후로도 더 일어났다. 신광훈 퇴장 후 약 10분만에 포항 스틸러스의 추가골이 들어간 것이다. 이번에도 주인공은 완델손이었다.
코너킥 세트피스 세컨드 볼 상황에서 김동진이 뒤로 밀어준 공을 완델손이 달려들어 왼발 캐논포(70분 33초)를 쏜 것이다. FC 안양 골 라인으로부터 약 30미터 떨어진 곳에서 완델손의 발끝을 떠난 공이 그물을 흔들기까지 정말로 눈 깜짝할 시간조차 안 된 캐논포였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은 FC 안양은 74분 19초에 채현우의 왼쪽 측면 로빙 크로스를 반대쪽에서 받은 이태희가 오른발로 두 번째 동점골을 터뜨렸다. FC 안양 유니폼을 입고 100번째 게임을 뛰는 날 잊을 수 없는 동점골을 터뜨린 감격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하지만 거짓말처럼 83초만에 반대쪽 골문으로 짜릿한 결승골이 들어가고 말았다. 포항 스틸러스 2골의 주인공 완델손이 역습 과정에서 왼발로 절묘하게 넘겨준 로빙 패스를 향해 골잡이 이호재가 달려가 오른발 아웃사이드 발리골을 75분 42초에 터뜨린 것이다. 완벽한 펠레 스코어 결승골 순간이었다.
이호재는 이 결승골(시즌 8호골)로 인천 유나이티드 FC 간판 골잡이 스테판 무고사의 7골 기록을 뛰어넘어 득점 랭킹 선두 자리에 올라섰다. 후반 추가 시간 4분에 FC 안양 교체 멤버 엘쿠라노의 오른발 중거리슛이 포항 스틸러스 골문으로 뻗어갔지만 오른쪽 모서리를 아슬아슬하게 벗어나고 말았다.
이렇게 짜릿한 승리를 챙긴 포항 스틸러스(5위)는 오는 11일(토) 오후 7시 30분 광주 FC(12위)를 만나러 광주 월드컵경기장으로 들어가며, FC 안양(7위)은 그 다음 날 오후 7시 30분 인천 유나이티드 FC(6위)를 만나러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으로 들어간다.
2026 K리그1 결과 (7월 4일 토요일 오후 7시 30분, 안양 종합운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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