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록 검역본부장 "방역은 경험 아닌 과학…ASF 원인 끝내 규명"
지난 겨울 국내 가축방역망은 전례 없는 시험대에 올랐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를 시작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FMD)까지 주요 가축전염병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은 사실상 '3대 가축전염병 동시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특히 ASF는 기존 발생 양상과 달리 전국 각지에서 단기간에 집중 발생했다. 해외 유행 유전형까지 확인되면서 새로운 감염 경로 가능성도 제기됐다. 검역당국은 수개월간 이어진 역학조사 끝에 감염원을 특정하고 추가 확산을 차단했다. 최정록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은 지난 2일 경북 김천 검역본부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방역은 더 이상 경험과 직감에 의존할 수 없다"며 "과학적 근거로 위험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