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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올해 인문교양 대상에 장강명 '먼저 온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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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장강명의 '먼저 온 미래'가 교보문고가 선정한 올해의 인문교양 도서에 이름을 올렸다.

교보문고는 작가·평론가·번역가·출판인·서점인 등 평가위원 62인이 참여한 '2026 교보문고 인문교양 대상'에서 올해의 비문학에 '먼저 온 미래'가 꼽혔다고 13일 밝혔다. 상은 올 상반기의 인문교양 분야 지식 흐름을 점검하고, 하반기 독서 방향을 제안하기 위해 기획됐다.

평가위원은 지난 1년간 출간된 인문, 역사·문화, 정치·사회 등 인문교양 도서 중 올해도 주목할 비문학 도서를 추천했고, 이 중 '먼저 온 미래'가 가장 많은 득표인 11표를 차지했다.

'먼저온 미래'는 2016년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AI) 알파고와의 대국을 통해 바둑계에 먼저 도래한 AI 생태계를 조명한다. 저자가 전현직 바둑 프로기사 30명과 바둑 전문가 6명을 만나 알파고 이후 바둑계에 '먼저 온 미래'를 통해 AI가 문학계를 비롯한 여러 업계에 가져올 미래를 전망한다.

평가위원은 "기술 변화의 속도보다 그 안에서 흔들리는 인간의 삶과 감각을 구체적으로 포착했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평했다.

평가위원인 과학 크리에이터 궤도는 "기술의 속도에 압도된 시대에 우리가 무엇을 두려워하고,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지 묻는 책"이라고 했다. 이은혜 글항아리 편집장은 "인간 정신의 격하와 존재의 전환 예고를 가장 생생한 육성 언어와 마음들로 담아냈다"고 했다.

2위는 오기아 사야카의 '청킹맨션의 보스는 알고 있다'(갈라파고스)가 차지했다. 책은 신뢰가 없어도 연결되는 사회를 인류학적 상상력으로 풀어낸다. 3위에는 이라영의 '쇳돌'(동녘)로, 광산과 폐광, 노동의 역사를 한 가족의 노동 이동사와 한국 현대사의 맥락 속에서 조명한다.

이 외에도 '이야기꾼 에세이'(발터 벤야민 저·현대문학), '빛을 먹는 존재들'(조이 슐랭거·생각의힘), '나쁜 유전자'(정우현 저·이른비), '있기 힘든 사람들'(도하타 가이토 저·다다서재)이 추천받았다.

교보문고는 대상 및 상위권 도서를 비롯해 평가위원이 추천한 주요 도서, 추천사, 평가위원 등을 소개하는 온라인 기획전에서 선보인다. 전체 추천 도서와 평가위원 추천사는 교보문고 인문교양 대상 기획전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xcuseme@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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