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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권보호관? "초대박"…경기도표 '참교육' 시동

노컷뉴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자신의 핵심 교육정책 3가지를 묶은 '폰 프리-RAS-벽깨기 트라이앵글' 계획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정책 추진에 나섰다.

안 교육감은 넷플릭스 드라마 '참교육'으로 주목받은 교권보호국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폰 프리-RAS-벽깨기' 선순환 트라이앵글
안 교육감은 28일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핵심 교육정책인 '폰 프리-RAS-벽깨기, 트라이앵글'을 공개했다.

'폰 프리 스쿨(phone free school)'은 학교 일과 중 교육활동과 관련 없는 휴대전화 사용은 제한하는 정책이다. 스마트폰 대신 학습이나 관계, 성장활동에 집중해 신체와 정신건강을 강화하자는 취지다.

안 교육감은 "스마트폰으로 발생하는 문제가 많지만 스마트폰은 학생의 신체 일부처럼 항상 붙어 있다"며 "폰 프리 스쿨은 스마트폰을 무작정 빼앗는 것이 아닌 학생들에게 새로운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교육감은 스마트폰이 사라진 시간을 'RAS(Reading·Arte·Sports)' 교육으로 채우겠다는 계획이다. RAS는 독서(Reading)·예술(Arts)·스포츠(Sports) 교육을 강화해 학생들의 인성과 사회성을 기르는 교육 방식이다.

안 교육감은 플랫폼을 개발해 초중고등학교 교과 과정에 RAS를 활용하고, 추후에는 대학 입시에도 RAS 점수를 참고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안 교육감은 "RAS가 자리 잡으면 학생은 평생 즐기는 악기나 운동이 생기는 것"이라며 "RAS를 통해서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 삶을 키워나가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RAS 교육을 완성하기 위해선 지자체와 협업하는 '벽깨기'기 필수라고 안 교육감은 강조했다. 벽깨기는 안 교육감이 강조하는 교육철학으로, 지역이나 기관의 경계를 허무는 것이다.

지역에 있는 예술가와 협업해 학생에게 음악 강연을 한다거나, 지역 실내체육관에서 학생 스포츠 경기를 하는 것이다.

안 교육감은 "학교와 지역이 윈윈할 수 있는 벽깨기를 시행하겠다"며 "RAS 교육이 자리 잡기 위해선 지역과의 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권보호관 경쟁률 30대1…안민석 "초대박"
안 교육감은 경기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신설한 교권보호전담관 모집 현황도 공개했다.

그는 "오늘이 교권보호전담관 모집 마지막 날인데 놀랍게도 1500명가량이 지원하면서 초대박이 났다"며 "50명을 모집할 예정이었는데 30대1 경쟁률을 기록한 것"이라고 밝혔다.

교권보호전담관은 넷플릭스 드라마 '참교육'을 계기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드라마속 교권전담관은 극적 효과를 위해 물리력으로 교권침해나 아동학대 사건들을 해결한다.

그러나 경기도교육청이 신설하는 교권보호전담관은 물리력 행사가 아닌 교원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교권보호전담관은 아동학대 사건이나 중대한 교권침해, 악성민원 발생 시 현장을 지원한다. 비상근으로 근무하면서 일종의 풀 형태를 유지하다가, 사건이 발생하면 현장에 배정돼 교원 피해상담이나 해결방안을 제시한다.

안 교육감은 "조례 개정을 통해 교권보호국을 신설할 계획이며, 그 전까지는 교권보호단 체제로 운영할 것"이라며 "교권보호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높아지는 만큼 경기도 교권을 다시 바로 세우겠다"고 말했다.

교육지원장 공모제로…"교육자치 신호탄"안 교육감은 이날 자신의 공약이었던 교육지원장 공모제 결과도 발표했다. 교육장 공모제는 지역 학부모나 교직원 등이 교육장 후보자 심사 과정에 참여하는 제도다. 이전까지는 경기도교육청이 교육장을 임명했었다.

안 교육감이 이날 발표한 임용예정자는 △수원교육지원청 김혜리(현 경기도교육청 진로직업교육과장) △성남 이상철(성남장안초등학교 교장) △고양 강현주(성남교육지원청 교육국장) △화성오산 김영기(평택교육지원청 교육국장) △시흥 김병산(시흥교육지원청 교육국장) △의정부 김규수(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교육국장) △동두천양주 강정수(파양초등학교 교장) △김포 권성규(안양과천교육지원청 교육국장) △연천 이문구(경기도교육청 초등교육과장) △포천 류귀열(포천교육지원청 교육과장) △안성 김범진(용머리초등학교 교장) △여주 김상성 교육장(유임)이다.

안 교육감은 "경기도 북부지역 교육장은 대부분 경기남부 출신이고, 경기남부는 반대로 북부 출신"이라며 "때문에 교육장의 임기 2년 중 절반은 지역을 다니면서 현황 파악을 하는 데 시간을 쏟는다"고 진단했다.

안 교육감은 "학교 문제를 푸는 출발점은 지역을 잘 알고 유능한 교육장을 선발하는 것"이라며 "교육장 공모제는 교육자치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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