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4경기 4골' 서울 정승원 "여름 제일 좋아…우승만 생각"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최근 눈부신 골 결정력을 뽐내고 있는 프로축구 K리그1 '선두' FC서울의 윙어 정승원이 우승을 향한 각오를 밝혔다.
정승원은 지난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19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24분 결승골, 후반 43분 멀티골을 터뜨려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1위 서울(승점 42)은 2위 강원FC(승점 32)를 승점 10 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굳혔다.
정승원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휴식기 이후 치른 4경기에서 4골을 몰아치며 맹활약 중이다.
특히 16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1-0 승), 18라운드 부천FC1995전(3-1 승), 19라운드 포항전에서 연달아 결승골을 터뜨린 점도 돋보인다.
수훈 선수로 선정된 정승원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 직전 다리에 쥐가 날 정도로 모든 걸 쏟아부은 모습이었다.
정승원은 "결승골이라는 것 자체가 뜻깊다. 팀에 승리를 가져다줄 수 있어서 영광이다. 팀원들이 믿고 패스를 해줘서 좋은 찬스가 났던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기동 감독은 정승원에 대해 "월드컵 휴식기 이후 몸 상태가 좋았다"며 "(정) 승원이의 경기에 임하는 태도가 더 좋아졌다. 지금은 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컨디션도, 뛰는 양도, 싸우는 것도 전부 해주고 있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정승원은 "여름을 제일 좋아한다. 그러다 보니까 체력적으로 잘 준비했던 것 같다. 몸 관리를 열심히 했다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구체적인 비결을 묻는 질문에는 "먹는 것부터 신경 쓰는데, 비밀이라 얘기하긴 어렵다. 또 몸 관리를 도와주시는 분도 계신다. 몸 상태가 좋아지는 것 같아서 너무 기쁘다"고 답했다.
정승원은 "(우승이라는) 꿈을 꼭 이뤄드리고 싶은 마음이 더 커진다. 우리 팀이 계속 좋은 위치에 있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나는 성적이 좋을 때나 좋지 않을 때나 항상 우승을 얘기했다. 그 꿈을 꼭 이루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승점 차가 조금 있지만, 완벽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한 경기 한 경기 이겨야 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승이라는 마음을 계속 갖고, 팀에 승점을 안길 수 있도록 계속 노력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정승원은 최근 눈부신 활약과 함께 태극마크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다만 그는 "너무나 꿈 같은 무대이지만, 지금은 팀 우승을 더 생각해야 한다"며 "좋은 성적을 내다보면 좋은 기회가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팀에 최대한 포커스를 맞추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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