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기자 출신 中 신문방송 총괄 광전총국 전 국장 비리 조사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중국에서 신문 방송 등 미디어 분야를 총괄하는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의 차이푸차오(蔡赴朝·75) 전 국장이 중대한 기율 및 법률 위반 혐의로 중앙기율검사위원회와 국가감찰위원회의 기율심사 및 감찰 조사를 받고 있다.
중국 누리꾼들은 "또 한 마리 호랑이 사냥"이라고 표현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2013년 국가주석에 오른 후 '파리부터 호랑이까지'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비리 공무원에 대한 단속의지를 밝힌 것에 빗댄 것이다.
16일 홍콩 명보와 성도일보 등 보도에 따르면 중앙선전부 부부장, 광전총국 당서기 겸 국장을 지낸 차이 전 국장이 조사를 받아 장관급 고위 관료 중 불명예스럽게 실각한 또 다른 사례가 됐다.
올해 들어 왕샹시 전 비상관리부 장관, 이련훙 전 저장성 당위원회 서기, 후헝화 전 충칭시장, 왕샤오둥 전 후베이성 성장, 웨이샤오둥 베이징시 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 쉬류핑 전 전국노조연합회 당서기 등 최소 7명의 장관급 고위 공직자가 해임됐다.
또한 지난달 30일 공직과 당적이 박탈된 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위원이었던 신장위구르자치구 당서기 마싱루이,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 장유샤, 그리고 중앙군사위원회 합동참모부 참모장 류전리 등 고위층도 올해 줄줄이 낙마했다.
차이 전 국장은 베이징일보에서 오랫동안 근무하며 기자에서 부편집장까지 승진했다.
이후 베이징시 당위원회 선전부 부부장, 베이징시 당위원회 부비서기, 상무위원 겸 선전부 부장, 베이징시 부시장 등을 지냈다.
이후 2011년 중앙선전부 부부장 겸 국가광전총국 주임으로 승진한 뒤 2013년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이 창설된 후에는 초대 총국장이 됐다.
2016년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전국위원회 교육·과학·문화·보건·체육위원회 부주석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2018년 퇴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dragon@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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