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날레 장식한 북런던 라이벌, 사라지는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25-26시즌이 25일(한국시간) 최종전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올해 프리미어리그의 피날레는 '북런던 라이벌' 두 팀이 장식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이끄는 아스널은 맨체스터 시티를 제치고 아르센 벵거 감독 시절 2003-04시즌 '무패 우승' 이후 무려 22년 만의 1부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아스널은 2006년 신축 홈구장인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의 건설로 인한 재정난에 시달리면서 한동안 리그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2018년 아스널의 최전성기를 이끌었던 벵거 감독의 사퇴 이후 한동안 혼란기를 겪었지만, 2019년 아르테타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장기간의 리빌딩을 거쳐 반등에 성공했다.
아스널은 2019-20시즌 FA컵 우승을 끝으로 5년 연속 공식 대회 무관에 그쳤다. 특히 최근 3시즌 연속으로 리그 2위에 머물면서 '만년 2인자'에 만족해야 했다. 절치부심한 아스널은 올 시즌을 앞두고 여름 이적시장에서 2억 9000만 유로(약 5100억 원)를 쏟아내는 대대적인 투자로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전력을 구축했다. 그동안 EPL을 호령하며 번번이 아스널의 앞을 막아왔던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의 양강구도를 무너뜨리며 고대하던 리그 우승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손흥민의 친정 팀이자,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 라이벌 구도를 이루는 토트넘은 최악의 시즌을 보냈지만, 그나마 마지막에 웃었다. 토트넘은 25일 에버턴과의 리그 38라운드 최종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승점 41점으로 17위를 기록하여 18위 웨스트햄(승점 38)을 3점 차로 따돌리고 극적인 1부 잔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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