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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통합 포기한 적 없다"… 박수현, 충남·대전 통합 의지 재확인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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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통합 포기한 적 없다"… 박수현, 충남·대전 통합 의지 재확인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한 의지와 방향은 절대 변한 적이 없습니다."

박수현 충남지사 당선인이 지난 18일 금산에서 열린 논산·계룡·금산 권역 타운홀 미팅에서 최근 제기된 행정통합 추진 동력 약화 우려를 일축하며 통합 추진 의지를 밝혔다.

박 당선인은 이날 금산다락원 생명의집 소공연장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2028년 총선과 함께 통합시장 선거를 치른다는 목표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통합을 위한 현실적 과제를 충청권이 함께 풀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충청권 행정통합과 관련해 "4년 안에는 쉽지 않다"는 취지의 언급을 한 이후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박 당선인은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것은 방향이 바뀌었다는 뜻이 아니라, 지방의회 조정과 선거구 개편 등 현실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는 점에 대한 아쉬움의 표현"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충남도지사와 대전시장만 합의한다고 되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지방의회 문제를 비롯한 여러 제도적 과제를 충청권이 지혜를 모아 해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충청권이 구체적인 로드맵을 만들어 중앙정부를 설득하고 이끌어 가야 할 단계"라며 "행정통합 노력은 계속하되, 현재 운영 중인 충청광역연합도 통합에 버금가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행정통합 추진에 대한 구체적 구상을 직접 밝힌 만큼 향후 충청권 행정통합 논의의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발언으로 평가된다.

이날 타운홀 미팅에서 박 당선인은 충남 균형발전을 민선 9기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원적은 논산이고 고향은 공주이며 지역구는 공주·부여·청양이었지만, 그동안 충남 서남부 지역이 느끼는 소외감을 누구보다 가까이서 봐왔다"고 말했다.

이어 "충남 인구의 64%가 서북부 4개 도시에 집중돼 있고 지역내총생산(GRDP)의 75%도 이들 지역에서 나온다"며 "나머지 11개 시·군이 25%를 책임지는 구조를 그대로 둘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불균형을 해결하는 데 정당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며 "함께 손잡고 충남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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