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후원 넓힌다" 현대차, 中 베이징서 '현대 블루 프라이즈+' 첫 전시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현대차는 지난 18일 중국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에서 '현대 블루 프라이즈+ 2025'의 첫 번째 전시인 '프레이어스 투 포낙스: 과학, 기술 그리고 영성(Prayers to Fornax: Science, Technology, and Spirituality)'을 개막했다고 20일 밝혔다.
'현대 블루 프라이즈+'는 국내외 큐레이터의 전시 기획과 연구 활동을 지원하는 공모 프로그램이다. 아시아의 사회·문화적 맥락을 바탕으로 동시대의 주요 담론을 조명하는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현대차는 2017년부터 중국의 '현대 블루 프라이즈 아트+테크'와 한국의 '현대 블루 프라이즈 디자인'을 운영하며 총 14개 큐레이터팀을 지원했다.
지난해부터 두 프로그램을 '현대 블루 프라이즈+'로 통합하고 참여 지역과 분야를 확대했다.
프로그램은 격년으로 두 팀의 큐레이터를 선정해 심사위원단 멘토링과 현지 조사, 전시 제작 등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통합 이후 처음 진행된 지난해 공모에는 전 세계 160여개 팀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이번 전시를 기획한 웨이 이펑·쉬 샤오단팀과 내년 1월 전시를 선보일 박혜진·박윤영팀이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웨이 이펑과 쉬 샤오단이 기획한 이번 전시에는 준 발타자르·피에르 포즈, 자크 블라스, 놀란 오스왈드 데니스, 하룬 미르자, 리아르 리잘디, 나타샤 톤테이, 수잔 트라이스터, 천 저 등 작가와 예술가 집단 8개 팀이 참여했다.
전시는 과학과 기술, 영성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를 작품을 통해 살펴본다. 과학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영역과 자연에 남은 역사와 기억, 샤머니즘과 신비주의 등을 주요 소재로 다룬다.
전시 제목에 사용된 '포낙스(Fornax)'는 라틴어로 실험실 난로나 용광로를 뜻하는 남반구의 별자리다.
신화적 배경이 아닌 과학 용어로 이름 붙여진 별자리로, 우주를 신화가 아닌 관측과 과학으로 해석하기 시작한 역사적 변화를 상징한다.
한편 현대차는 현대 블루 프라이즈+외에도 글로벌 미술관 및 문화기관과 장기 협력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영국 '테이트'와의 협력은 2036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카운티미술관(LACMA)과의 파트너십은 2037년까지 연장했으며 베네치아비엔날레 한국관도 2034년까지 지원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기술이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를 어떻게 형성하는지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ms@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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