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으러 가다가 멈칫"... 서원대학교 후문 아슬아슬한 보행로
충북 청주시 서원대학교 후문 식당가로 이어지는 내리막길과 골목, 이곳을 지나는 학생들과 운전자들은 다닐 때마다 아슬아슬한 숨바꼭질을 벌인다. 도로 양옆을 빽빽하게 메운 불법주차 차량 때문이다. 좁아진 도로 틈새로 보행자와 차량, 배달 오토바이가 얽히고설키며 아슬아슬한 장면이 많이 연출되고 있다.
서원대학교 '지역사회복지론' 전공 수업을 듣는 우리 조는 지역사회 문제로 대학가 주변의 가장 시급한 서원대 후문 일대의 교통 안전 실태를 직접 조사했다. 현장에서 마주한 불법주차 문제는 생각보다 훨씬 심각했다.
가장 큰 문제는 '시야 확보'가 어렵다는 점이다. 후문 식당가 특성상 경사가 있는 내리막길과 복잡한 골목들이 얽혀 있는데, 모퉁이마다 승용차들이 줄지어 주차되어 있다. 이로인해 보행자는 양옆에서 차가 오는지 확인하기 어렵고, 운전자 역시 사각지대에 가려진 학생들을 미처 발견하지 못해 급정거 하는 일이 다반사다.
실제로 통행 가능한 공간 자체가 차 한 대가 겨우 지나갈 정도로 제한적이다 보니, 인도가 거의 없는 골목길에서 학생들은 주차된 차 사이를 피해가며 차도로 걸을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우리 조는 문제의 객관성을 더하기 위해 서원대학교 학생 약 30명을 대상으로 네이버 설문조사 폼을 활용한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결과는 예상대로였다. 설문에 참여한 학생 중 압도적인 다수가 "현재 우리 학교 후문의 불법주차 문제가 심각하다"고 답했다. 주된 이유로는 역시 '보행 시 안전 위협'과 '통행 불편'이 꼽혔다. 매일 이 길을 이용하는 학생들이 설문조사에서 " 차가 오는지 모르고 가다가 부딪칠뻔 했다"며 불안감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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