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훈풍'에 코스피, 다시 8500선 뚫었다

AI 통합 요약
미국과 이란이 14일(현지시간) 100일 이상 지속된 중동 분쟁의 종전을 위한 양해각서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약 100일간 봉쇄되었던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될 예정이며, 국제유가는 배럴당 80달러 초반대로 급락했다. 국제사회는 에너지 시장 정상화와 해상 운송 재개에 기대감을 보이는 한편, 합의 이행 가능성과 본격적인 시장 안정화까지의 소요 기간에 대한 불확실성도 지적하고 있다.
진보 성향: 진보 성향 매체는 미국의 제재 해제, 봉쇄 해제, 해외 자산 동결 해제 등 구체적인 양보 내용과 이란의 호르무즈 봉쇄 해제라는 상호 합의의 의미를 강조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적극적 발언을 통해 미국의 주도적 역할을 부각했다.
중도 성향: 중도 성향 매체는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국제 에너지 시장 정상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환영 기대감을 중심으로 보도하면서도, 실제 공급망 균형과 유가 안정화까지는 2~3주에서 60~90일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현실적 평가를 함께 제시했다.
보수 성향: 보수 성향 매체는 유가 급락과 환율 안정 등 경제적 파급효과에 주목하면서도, 이란의 합의 이행 여부의 불확실성, 핵 문제 합의의 미결 상태, 석유 최고가격제 종료를 위한 까다로운 조건(유가 90달러 이하, 호르무즈 정상화) 등을 강조해 낙관적 전망에 제동을 걸었다.
국내 금융시장이 크게 반등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와 미국 스페이스X의 성공적인 '증시 데뷔'라는 글로벌 호재가 겹쳤기 때문이다. 코스피는 하루 만에 5% 넘게 폭등했고 국제유가와 환율 모두 하락하면서 안정세를 되찾는 모습이다.
코스피 지수는 15일 오전 전 거래일 대비 5% 넘게 오르며 장을 열었고, 이후 상승폭을 키워 전 거래일 대비 5.2% 오른 8545.98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상승세에 올해 14번째로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 매수 호가 효력 일시 정지)가 발동되기도 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8500선 위에 안착했다가 내려온 뒤, 다시 자리를 되찾은 건 13일(9거래일) 만이다.
이날 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은 지난 수개월간 글로벌 금융 시장을 짓눌러온 미국과 이란 간의 '중동 전쟁 리스크'가 사실상 해소 국면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양국은 오는 19일 스위스에서 만나 종전 합의문에 공식 서명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이란과의 합의가 마무리되었다"고 공식 선언하며, 핵심 내용으로 호르무즈 해협의 즉각적인 개방과 이에 따른 미 해군의 해상 봉쇄 해제를 전격 발표했다. 이로 인해 국제유가(WTI)는 배럴당 80달러선까지 떨어졌다. 시장의 물가 인상 우려도 함께 사그라드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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