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亞문화전당 운영권, 국가→전남광주특별시"…수백억 예산 우려
ONP 요약
민형배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이 29일 무안청사에서 통합시 출범 첫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조직개편안과 국립의과대학 유치,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 등 주요 과제들을 발표했다. 동시에 복지사업 통합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운영권 확보 방안 등 다양한 행정·경제·문화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진보 성향:시민 이익 우선 — 민형배 시장이 국립의대 설립과 조직개편을 시민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주장하며 대학과 의료기관에 압박을 가했다.
중도 성향:행정 통합과 과제 추진 — 민형배 시장이 조직개편과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핵심 과제로 내세우며 행정통합을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남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현재 국가가 운영하고 있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운영권을 특별시로 가져 올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해달고 주문했다.
반면 일부에서는 연간 수백억원의 예산을 전남광주특별시가 부담해야 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전남광주특별시는 29일 오전 무안청사에서 민 시장 주재로 공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운영권에 대해 논의했다.
민 시장은 "광주를 아시아 지역의 5대 문화권 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설립됐지만 특별한 효과가 없는 것 같아 운영권과 관련해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한 시점인 것 같다"며 "예를 들면 예산은 정부가 뒷받침해 주는 형태로 운영권을 가져와 재단 형태로 할지, 현재의 방식을 유지할 지 등의 논의를 빠르게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화전당은 대통령에게 보고를 해야 하는 안건 이다"며 "옛 광주시 중심으로 운영됐던 문화전당 프로그램을 통합 후 전남지역까지 확대하는 방안까지 논의해달라"고 주문했다.
민 시장의 '문화전당 국가 운영권, 특별시 이양 계획'은 지난 21일 열린 국무회의 직후 오찬에서도 거론됐다.
민 시장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문화전당 건물 하나 지어놓는 것으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며 "비용은 국가가 책임지고 운영은 지역이 맡아보겠다"고 건의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운영권에 대한 논란은 지난 2015년 개관 당시부터 제기됐다.
당시 광주지역 문화예술 단체 등은 문화전당을 국가가 운영하고 있어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참여 할 수 없다며 자치단체가 일부 운영할 수 있는 권한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문화전당 운영은 국가가 하고 있어 운영권이 전남광주특별시로 이양될 경우 수백억원의 예산 마련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
문화전당은 현재 454명(공무원 118명·공무직 336명)의 상근 인력이 있으며 올해 예산은 635억원이 배정됐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아특법) 개정을 통해 국가 지원 시기를 2026년에서 2031년까지로 5년 연장하면서 안정적 운영 근거가 마련됐다. 현재는 2036년까지 5년 추가 연장하는 방안이 재논의되고 있다.
또 노무현 정부시절 추진된 문화전당 사업은 정권이 바뀌면서 좌초 위기도 있었지만 박근혜 정부 시절 일부 사업이 축소되는 진통을 겪으며 설립됐다. 이후 국가기관으로 운영됐지만 지원 예산은 윤석열 정부시절인 2023년 513억원에서 2024년 220억원, 2025년 172억원으로 급감했다.
문화전당 관계자는 "개관 당시부터 국가가 운영을 했기 때문에 문화전당의 본연의 사업을 추진했고 방문객 2000만명, 2000여개의 창작물을 제작할 수 있었다"며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타 지역 문화시설과 다르게 정부 성향에 따라 기본 정책이 바뀌고 있다"며 "운영권이 특별시로 이양되면 추후 정권이 바뀌었을 경우 국가 지원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전남광주특별시 관계자는 "현재 문화전당 운영 기본 방향은 정부지원 근거를 아특법 개정을 통해 보장하고 특별시가 운영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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