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북한 배경 청소년 대안학교 '여명학교' 새 건물 건립 후원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현대차그룹이 통일부,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북한 배경 학생들의 안정적인 교육 환경 조성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24일 서울 강서구 여명학교에서 성 김 현대차그룹 사장, 정동영 통일부 장관,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이문식 여명학교 이사장, 한정애 국회의원(강서구병), 진교훈 강서구청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여명학교 교사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언어와 문화적 차이로 정규 학교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북한 배경 학생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북한 배경 학생들이 한국 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여명학교는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 개교했고, 2010년 중·고등 정규 학력 인정을 받은 대안학교다.
2023년 염강초등학교 폐교 부지에 임시 사용 허가를 받아 운영해 왔지만, 사용 기한이 2027년 2월로 다가오면서 새로운 부지를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협약에 따라 현대차그룹을 비롯한 각 기관은 여명학교의 새로운 교사 건립과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유기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서울시교육청은 여명학교가 현재 임시로 사용하고 있는 강서구 소재 염강초등학교 폐교 부지를 학교 신축 용도로 무상 제공하고, 통일부는 관련 행정 및 법령 개선을 지원한다.
여명학교는 학교 건립 및 운영을 총괄하며 안정적인 교육 환경 조성에 주력한다.
현대차그룹은 신규 교사 건립을 위한 건축 기금을 후원하고, 재학 기간부터 졸업 이후까지 이어지는 맞춤형 교육 지원을 통해 학생들의 원활한 사회 진출을 적극 돕기로 했다.
재학생의 기초 학습 능력 향상을 위한 멘토링 지원, 진로 탐색을 위한 직무 교육 과정 개설, 대학 진학 학생을 위한 장학 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차그룹이 단편적인 건물 조성에 그치지 않고, 북한 배경 청소년을 위한 전주기 지원 체계를 마련하기로 한 것이다.
성 김 현대차그룹 사장은 "새롭게 조성될 교육 공간은 학생들이 더 큰 꿈을 품고 미래를 설계하는 희망의 요람이 될 것"이라며 "모든 아이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실현하는 포용적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관계 부문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yu@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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