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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과 내일/홍수영]“내가 니 걸로 보이세요?” 정치권에 묻는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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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과 내일/홍수영]“내가 니 걸로 보이세요?” 정치권에 묻는 2030

지금은 오염됐지만, 6·3 지방선거 직후 주말 ‘잠실 참정권 시위’에는 분명 주목할 무언가가 있었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는 참가자의 절반이 2030세대였던 것 말이다.

이는 서울시 실시간 도시 데이터로도 확인됐다.

거리로 나온 2030을 두고 신인류의 탄생을 전하듯 환호가 쏟아졌다.

“기득권을 향한 앵그리 영의 선전포고”라 했고, 소셜미디어로 연대해 적극 행동하는 시민이라며 ‘소셜 시티즌’으로 명명했다.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보수, 진보 모두 갑자기 2030을 추어올리며 ‘잠실민주화운동’이라고 하는 저의가 의심스러웠다.

어떤 땐 시대정신, 어떤 땐 노답세대?

우리 가슴에 손을 얹고 솔직해지자.

처음 만난 세계인가.

시기와 장소는 달랐지만 어디서 본 듯하지 않은가.

게임사 본사 앞에 트럭을 세우고 확률형 아이템의 불투명한 설계를 따진 이들, 탄핵 촉구 집회에서 촛불 대신 응원봉을 쥐었던 이들, 성과급 산정 기준을 공개하라고 회사를 상대로 집단행동에 나섰던 이들, 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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