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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야당 민중당, 중국 첫 공식 방문…상하이서 '청년 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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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대만 내 중도 성향의 제2야당인 대만민중당(TPP)이 창당 이후 처음으로 중국 방문에 나섰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웨이화 민중당 중앙심의위원장을 비롯해 당 간부 3명과 청년 당원 5명 등 9명으로 구성된 민중당 대표단은 전날부터 나흘 일정으로 상하이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청년 교류, 도시 운영, 인공지능(AI), 기술 혁신, 기업가정신 등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중국 본토에 공식 대표단을 파견하는 것은 2019년 창당 이후 처음이다.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간 오해를 줄이고 더욱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교류 모델을 모색하는 것이 방문의 목표라고 민중당은 밝혔다.

리 위원장은 중국 방문에 앞서 "양안 정치 상황이 심각하고 글로벌 정세가 긴장된 상황에서 어두운 순간일수록 소통을 놓을 수 없다"며 "차이가 클수록 더욱 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현재의 양안 간 갈등 상황이 오히려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실용적인 길을 찾는 것을 더욱 중요하게 만들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방문 기간 민중당 대표단은 주요 경제 개발 프로젝트와 사적지, 기술기업과 청년 창업허브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또 상하이교통대를 방문해 중국 학생들과 토론하는 일정도 갖는다. 리 위원장은 해당 일정에 대해 "방문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며 "양안의 미래는 오늘날의 정치인들뿐 아니라 다음 세대의 젊은이들에게도 달려있다"고 언급했다.

이번 방문에 중국 관영매체는 전문가를 인용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성주위안 상하이교통대 대만연구센터 주임은 "민중당 대표단의 방문은 양안 간 정보 장벽을 허물고 소통과 접촉을 증진하면서 양안 관계의 평화로운 환경 조성을 도울 수 있다"며 "이번 방문 의제에서 청년 교류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대만 지역 내 통찰력 있는 사람들 간의 공감대를 반영한다"고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말했다.

성 주임은 이어 "전반적인 양안 정책에 대한 민중당의 입장이 다소 모호하고, '92공식('하나의 중국'을 견지하되 표현은 각자 편의대로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중국과 대만 간 구두 합의)'을 지지하면서 '대만 독립'에 단호히 반대하는 (중국)본토의 명확한 입장과는 일정한 차이가 있다"면서도 "민중당은 대립보다는 대화가 더 바람직하다고 판단하고 있고 이는 대표단이 이번 본토 방문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실질적 기반"이라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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