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주 날자 코스피 날았다…폭락 딛고 '대반격' 6500선 탈환
ONP 요약
6월 한국 반도체 생산이 2.3% 증가하고 소비도 2.7%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매출·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나며 AI 투자에 힘입어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진보 성향:AI 주도 성장 — AI 투자로 반도체 수요가 급증해 기업 수익이 크게 늘었다.
보수 성향:시장의 변동성 — 대형 기업 수익성 상승에도 증시가 크게 하락해 투자자 불안.
간밤 미국 반도체주 훈풍으로 31일 코스피가 장중 한때 17% 넘게 급등하며 6500선을 회복했다. SK하이닉스는 장중 27%까지 치솟는 등 반도체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고, 급등세에 코스피와 코스닥에서는 장중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가 잇달아 발동됐다.
코스피는 11시 28분 기준 전장보다 13.94% 급등한 6373.51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대 상승 출발한 뒤 순식간에 상승 폭을 두 자릿수로 키웠다. 13% 넘게 폭등한 코스피 시장에는 개장 6분 만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불과 1초 뒤 코스닥시장에서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지난 29~30일 사상 처음으로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하며 5500선까지 밀렸던 코스피는 이날 장중 6500선을 회복하며 급락분을 빠르게 만회했다. 코스닥도 8% 넘게 오르며 동반 강세를 이어갔다.
기관과 개인은 순매도에 나선 반면, 외국인은 6조 8천억 원 넘게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고 있다.
이에 코스피는 18년 만에 역대 최고 일일 상승률 기록을 갈아치웠다. 코스피는 장중 6548.64를 기록하며 전 거래일 대비 17.07%(955.08포인트) 오른 수준까지 올라섰다. 종전 최고치는 2008년 10월 30일 기록했던 11.95%(종가기준)였다.
반도체 '투 톱'이 일제히 급등했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23.90% 오른 163만 8천 원, 삼성전자는 19.57% 상승한 24만 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증시 시가총액도 빠르게 회복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다시 돌파하며 글로벌 '1조 달러 클럽'에 재진입했고, SK하이닉스도 시가총액이 빠르게 불어나며 글로벌 시총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에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4거래일 만에 5천조 원을 회복했다.
최근 급락장에서 낙폭이 컸던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SK하이닉스 장내 매수도 투자심리 개선에 힘을 보탠 것으로 해석된다. 최 회장은 전날 SK하이닉스 보통주 3620주를 장내에서 사들였다. 매입 규모는 약 48억 원으로, 최 회장이 SK하이닉스 주식을 직접 매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급등하며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를 되살렸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영향이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18.36% 급등했고 샌디스크(25.99%), AMD(13.00%), 인텔(11.30%) 등 주요 반도체 종목도 일제히 두 자릿수 상승했다. 이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8.19% 뛰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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