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림만 서산갯벌 '세계유산' 올랐다
ONP 요약
부산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의 갯벌(Getbol)이 확대 등재되어 총 6개 구성요소로 이루어진 연속유산으로 인정되었다. 이로 인해 서천, 고창, 신안, 보성, 순천 갯벌에 더해 서산까지 포함되어 생물다양성과 멸종위기종 보호의 중요성이 강조되었다.
천혜의 해양 생태 보고로 대한민국 1호 국가해양생태공원인 충남 가로림만의 서산갯벌이 세계유산 반열에 올라섰다.
충남도는 25일 부산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확재 등재안이 최종 의결됐다고 밝혔다.
한국의 갯벌은 서천과 전북 고창, 전남 신안과 보성~순천 등 서남해안 일대 1284.11㎢ 규모로, 세계유산 등재 당시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는 자문 기구인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평가를 토대로 2단계 확대·등재 등을 권고했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해 64.67㎢ 규모 가로림만 서산갯벌을 전남 여수·고흥·무안과 함께 한국의 갯벌 2단계로 등재를 신청했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서산갯벌 등이 세계 최대 규모이자 가장 생산적인 갯벌 생태계 중 하나로, 국제적으로 중요한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EAAF) 중심부에서 다양한 이동성 물새에게 중요한 먹이터와 번식지를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서산갯벌에는 174종의 조류가 서식하며, 이 가운데 14종은 멸종위기종이다. 특히 노랑부리백로는 전 세계 개체군의 5% 이상이 서식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서식지로 알려져 있다. 저어새와 알락꼬리마도요, 노랑발도요 등 세계 개체군의 1%가 서산갯벌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로림만에는 이밖에도 흰발농게와 대추귀고둥 등 법정 보호종을 비롯해 600여 종의 갯벌 생물이 서식하고 있고, 멸종위기 야생생물이자 천연기념물인 점박이물범의 국내 유일 내륙 서식지로도 유명하다.
충남도는 이번 세계유산 등재를 계기로 가로림만의 생물 다양성 보전과 국제적인 관심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2032년까지 1500억 원을 투입해 추진 중인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세계유산위원회에 참석한 박수현 지사는 "가로림만이 충남과 대한민국의 소중한 자연유산을 넘어 이제는 인류가 함께 보전해야 할 세계의 유산이 됐다"며 세계유산 등재를 환영했다.
이어 "도는 앞으로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 가로림만을 세계인이 찾는 해양생태 관광 중심지로 만들어 지역 경제에 새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또 보전과 이용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해양 생태 모델을 구축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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